한 달 전 솔로가 되고 나서 (눈물을 닦는다)
영화 한 편도 못보고 지내다가
변호인 개봉 소식에 혼자서 준비하고
영화관에 가서 표를 끊었습니다
당당하게 팝콘이랑 콜라도 사고 심지어
칠리핫도그까지 사먹었어요 ㅋㅋㅋ
영화 후기는... 보는내내
저 뿐만 아니라 제 양 옆에 있는 분들까지
계속 울었다는거
화가 많이 나구 아직도 먹먹해요...
계속 그분 얼굴이 떠오르는 바람에
눈물이 안멈췄습니다.
소름 끼치는건 그 1980년대의 모습이
오늘과 다르지 않다는 것.
거짓말 같은 현실에
답답함에 소리를 지르는 송강호씨의 모습이
꼭 지금 거리에서 소리를 지르는 우리 모습을
닮아있어서 더 슬펐습니다.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송강호씨는 말 할 것도 없고
임시완씨 연기...정말 대박이에요
제가 지금까지 본 아이돌 연기중에
가장 좋았다구 말하고 싶네요
끝나고 순대국밥 정말 먹고싶었지만
혼자였던지라...ㅠㅠㅠ
맥주나 한캔하고 자야겠어요
고등학교때 사서 읽었던
고 노무현 대통령님 자서전 다시 읽으면서요.
정말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