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8일 "북한이탈주민(탈북자)을 미래의 지도자로 만들어 통일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도서관에서 통일미래포럼(대표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과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이 '탈북민 정착지원업무, 어느 부처가 맡아야 하나'를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통일 과정에서 탈북자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동서독이 그랬듯 우리가 통일됐을 때 남쪽 사람들이 북쪽에 가서 막 하려고 하면 큰 일 난다. 북쪽을 개발하고 좋은 곳으로 만들 지도자들은 북에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제를 극복하려면 남쪽에서 그런 것을 다 배우고 능통한 사람들이 북에 가서 개발하고 지도해야 한다. 다행히 탈북자 분들이 계시다"면서 "(북한 주민이) 남쪽에 내려가면 유익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표본을 탈북자들이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탈북자 지원에 대해 황 대표는 "다른 체제에 있던 분들이 와서 잘 지낼 수 있으려며 이 곳을 이해하고 적응할 기회를 충분히 드려야 한다"면서 "10년 정도 장학생 대우를 하자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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