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지니어스 게임 본방 사수하고 싶지만 실험과 알바에 치여 본방사수가 어려운 한명입니다.
지니어스는 보기 어렵지만 모바일 오유를 하기때문에 당일의 뜨거운 열기와 관심을 느낄 수 있는데요.
특히 인기가 있는 만큼 당일 실시간으로 지니어스 게시판의 글이 베스트를 많이 점령하곤 하지요.
헌데 저와 같이 본방사수가 어려운 사람들 입장으로는 스포는 시청의 재미가 반감되기 때문에
두렵고 아쉬운것이 사실이지요. (아예 오유 들어오지 마라는 분들은..ㅜ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 시간인데)
그날의 게임의 전략과 전술, 플레이어의 행동, 탈락자에 대한 이야기 등 할 이야기가 많고
서로 토론하면서 생각해보고 싶은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당연히 당일 지게는 들어가지 않고 베스트에 올라온 지게 글도 클릭하지 않지만
제목으로 당당히 외치시는 분들에게는 어쩔 수 없는일...
'스포 하지 말자'고 말하는 분들도 대부분 제목 스포에 대해 불편한 마음으로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 제목에 뭘 쓰냐, 스포 없이 제목 어떻게 쓰냐, 어디까지 쓰란 말이냐, 라는 분들이 계셔서
제 생각, 제 기준으로 한번 적어보았습니다.
1. 게임 중 혹은 게임 내 역할에 대해서 언급만 하고 자세한 사항은 내용에 적은 경우
ex)오늘 게임 중 사자에 대해.. , 탈락자의 플레이에 대해..., 우승자는 솔직히 운이었다고 생각함
- 매번 나올 수 있는 제목들로 스포가 아예 없는 정도입니다.
2. 플레이어에 대해 언급하나 그 역할과 탈락 여부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경우
ex) 오늘 남휘종은 논란이 있을 듯 합니다, 홍진호 대박이었습니다!!
- 뒤늦게 보시는 분들이 보더라도 플레이어의 행동에 관심을 가질 뿐 내용을 알지 못하므로 더 재밌게 시청 가능합니다.
3. 플레이어의 플레이에 대해 언급하나 탈락 여부를 적지 않은 경우
ex)홍진호와 임요한의 연합이었기 때문에 가능 한듯 합니다. 유정현은 이두희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 게임 내 행동에 대해 언급하지만 오히려 집중할 수 있는 포인트를 알려 주므로 더 재밌게 시청 가능합니다.
4. 플레이어에 대해 언급과 동시에 탈락의 힌트가 되는 말을 적은 경우
ex) 재경이 버려진 이유는... (버려졌다는 표현)
- 살짝 스포의 감이 오기도 합니다만 버려졌다는 것이 데스메치인지 메인게임인지 모르기 때문에 괜찬을 듯 합니다.
여기서 부터는 스포로 느껴지는 경우입니다.
X. 게임의 결과에 대해 명확히 알 수 있는 경우
ex)노홍철이 데스메치에 간 이유, 재경 2회전 탈락 할 줄알았다, 홍진호 연합의 우승 전략
-뭐 그렇습니다. 게임의 결과를 알기 때문에 제작진의 연출이던 반전이던 예상이 가능합니다...
뭐 잠시 짬내서 적는 거라 두서가 없고 기준도 애매하지만 ..ㅜ
제목스포를 원하지 않는 오유저들은 이정도로 받아들인다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당일에는 강한 화력으로 직접적인 제목스포 글들이 베스트에 많이 올라가고 있습니다만
현재 베오베나 베스트에는 스포X인 글들이 대부분 존재하고 있습니다. (스포 반대론자 들이 반대로 보류행?)
현재 지게 베오베나 지게 베스트 글의 제목들을 보면 본방사수불가자들이 어떤 느낌의 제목을 원하는지 아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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