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다음 요추 전만인데 사실 제가 요추전만이에요 ㅎㅎ 강사라고 다 깔끔하게 정렬되있는건 아닙니다. 많이 좋아졌는데 아직도 완전한 중립은 아니어서 계속 신경 쓰고 있는 부분입니다.
제가 올해 29인데 19살때부터 제가 자세가 이상하다는걸 감지했는데 뭔가 불편하긴 한데 큰 통증도 없고 그래서 습관으로 자세를 저렇게 안좋게 한다고 치부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물론 습관이 자세를 만들었겠지만 자세가 망가진건 습관으로 자세를 안좋은모양으로 하고 있는것이 아니고 이미 정렬상태가 무너진 것임. 이 얘기를 하는 것은 사실 전만은 뚜렷한 통증이 없는 편이고 물론 척추 정렬에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 디스크에 굉장히 안좋은 영향을 주는 후만에 비한다면 그나마 걱정은 덜 해도 되나 그래도 정렬은 바로 잡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나는 전만인 것을 병원에 가서 알게 된 것이 아니고(지금 생각하면 병원을 왜 안갔는지 이해가 안되지만), 그냥 느껴봐도 허리가 앞으로 빠졌다는걸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전만이라는 개념은 몰랐지만 전만이라는 걸 알았고 적당히 불편하게 지내다가 요가강사가 되고 난후 공부하다가 아 내가 전만이었구나 하고 알게 됐는데 전만이라는 개념자체를 이때 처음 알게됨. 그리고 10년동안 본능적으로 허리를 바로 잡기 위해서 나름대로 만들어서 했던 동작들은 공부를 하고 난 다음에도 생각을 해봐도 맥락이 잘 맞았다는걸 알고 괜히 기분이 좋았음.
일단 사진과 함께 설명을 이어가볼게여
사실 전만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의학계에서 조차 그 원인에 대해서 의견이 일치되지 않고 있으며
전만이 문제가 된다는 것 자체를 부정하기도 하고 있지만,
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겪어본 바로는 분명히 불편을 주고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델들이 몸매 부각하려고 전만자세 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엉덩이나 가슴이 부각되므로 건강미나 섹시함을 느낄지 모르겠는데, 전만증을 겪어본 나는 그렇게 보기 싫을 수가 없고 속으로 꼴깝떨고 있네 이렇게 생각함.
먼저 제가 본 전만에는 두가지 유형이 있는데 제가 취한 자세처럼 몸의 중심이 상당히 앞으로 쏠려있고 엉덩이는 오리처럼 빠져있는데
골반의 경사가 앞쪽으로 상당이 돌아간것인데.
척추가 골반에 얹어져 있는 형태기 때문에 골반이 엎어진다면 천골에서 부터 요추로 올라가는 각도 자체가 앞으로 누워있기 때문에 전만이 발생이 되고
직립보행을 위한 보상작용으로 몸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보상작용으로 허리를 뒤로 제끼게 되고 원래 요추3번에서 흉추 6~7번 정도 까지 척추가 쭉 뻣어서 올라가는 느낌인데(왼쪽 그림중에 왼쪽), 그 옆에 그림처럼 둥글게 등이 신전이 되어서 불필요한 만곡이 생겨버립니다.
불필요하다기 보다 정상만곡의 반대만곡이기 때문에 확실히 안좋다는 생각.
개인적으로는 파란 화살표중에 등에 콕 찍힌거 있죠. 원래는 요추가 앞으로 쏠리는걸 설명하려고 그려놓은건데 마침 위치가 좋네여 ㅎㅎ
저 화살표 쯤 그니까 허리라고는 할 수 없고 등 하단정도 되는 부위가 은근하게 평소에 계속 불편하더라구요 전
아 그리고 레그레이즈 하면 요추전만이 야기될 수 있으므로 준비되지 않은 자는 레그레이즈 피하세여
군대에서 레그레이즈 열심히 한거 생각하면 아오....
그리고 두번째 유형은 굽은 등으로 인하여서 요추에서 보상작용으로 전만이 과하게 발달하는 경우인데, 쉽게 생각해서 초딩때 사회시간에 강이 시간이 지나면서 굴곡이 더 심해지는거 배우는거 그거 떠올리면 더 쉬움.
지금 부터 말하는 내용은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조언은 받겠으나, 소모적인 태클은 안받겠음.
암이나 종양에 양성, 악성이 있는것 처럼 전만에서 위에 말한 경우가 양성이라면 지금 말한경우가 악성임.
왜 악성이냐면
첫번째 이유. 일단 교정하기가 진짜 지독하게 어려움.
두번째 이유. 만곡이 굉장히 몇개의 적은 마디에서 각도가 크게 바뀌는데 만곡 방향이 급격하게 바뀌는 마디에서는 그 상태 자체가 디스크에 안좋으며 그 마디 포함 주변마디는 체중때문에 생기는 하중이 횡으로 받기때문에 디스크가 스트레스를 크게 받을 수 밖에 없고 또한 배는 늘어날 수 있어서 그래도 괜찮지만 등이 굉장히 타이트 해지기 때문에 골격적 문제로 생기는 근육통과 타이트해져서 생기는 근육통이 생길 수 있다고 봄
세번째 이유. 경추 정렬에도 안좋은 영향을 준다. 애초에 흉추정렬에서 문제가 시작했기때문에 당연한 얘기긴 한데 이전 글에서도 얘기했지만 경추정렬을 망가뜨리고 라운드숄더가 거의 함께 유발됨
내가 교정을 해줘야 할 의무는 없지만 그래도 회원관리차원에서 도움을 주긴 줘야겠는데 그 대상이 굽은 등에 이은 요추전만이면?
하.... 한숨부터 나옴..
일단 내 자세가 사진처럼 저정도면 그냥 전만 확실하다고 생각을 하면 되고
내가 전만인지 의심이 되는 사람 몇가지 체크를 해보고 의심을 해보면 되는데
1)나는 살찐편이 아닌데 배를 볼록 내민다.
2)엉덩이를 오리궁뎅이처럼 내민다.
3)걸음을 뒤뚱뒤뚱 걷는다. (몸이 먼저 나가면서)
4)잘때 똑바로 누워서 자는게 불편하다.(허리가 많이 떠서)
5)딱딱한 바닥에서 못잔다.
6)똑바로 누웠을때보다 무릎을 굽혔을 때가 더 편하다
생각나는대로 적어봤는데 이정도 이고 그래도 긴가민가 하다면 병원에서 x레이 찍어보면 바로 알려주심.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전만으로 판정이 되는지 정상범위로 판정이 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실제로 나에게 느껴지는 불편함이 얼만큼 큰지 그것이 가장 중요함.
자세한건 다음글 쓸때 이어서 씀
3. 다음은 후만인데 이글 읽으시는분 들은 후만은 아니셨으면 함
편평등 또는 일자허리라고도 하는데 이런분이 없길 바라겠으나 사실 현대인들의 생활패턴이나 동양의 좌식문화에서 전만보다는 후만쪽이 훨씬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왜 이런 허리를 경계해야 하냐면 일단 후만이 되었다는 것 자체가 디스크, 즉 추간판탈출증의 예비 단계라고 생각을 하면 되고,
두번째로는 아직 디스크가 찢어지지 않았다고 한들 이렇게 만곡이 없는 척추는 하중을 척추가 그대로 다 받아내게 만들기 때문에 반드시 만곡을 만들어주는것을 권하고 싶다.
그런데 사실 위에 전만에서 두번째 내가 악성이라고 한 자세랑 비교를 한다면 그래도 후만이 더 안좋다고 생각을 하긴 하는데
그래도 교정은 이쪽이 더 할만하다고 생각함. 아직 추간판이 탈출되기 전이며 젊은 나이에 디스크가 건강한 상태에서 이런 정렬를 갖게 되었다면
더 악화만 안시키고 조금씩 자세를 좋게 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
그러나 자세를 바꾸면 쉽지만 안좋은 자세로 이런 정렬을 얻게된 만큼 자세를 바꾸는게 쉽지 않다는 것은 함정
체크 항목은.
1)앞으로 숙이는게 유독 어렵다(전굴이 잘 안됨)
2)딱딱한 바닥에 누워도 편하다
3)딱딱한 바닥에 바로 누워서 무릎을 접어서 팔로 무릎을 당긴 자세에서 불편함을 느낀다.(마치 척추가 바닥을 눌러서 아픈것처럼)
4)엎드려서 허리를 뒤로 제껴보면 요추마디가 풀리면서 제껴지지 않고 몸이 통짜로 같이 움직여서 별로 제끼지도 못했는데 목만 뒤로 제끼고 있음.
5)허리라인굴곡이 없음
이정도 체크하시면 될것 같고
3. 다음은 척추측만인데 이건 사진 준비를 못했고, 솔직히 제가 흉내내서 찍기도 어렵고, 사진 없어도 충분히 이해 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측만. 말그대로 옆으로 만곡이 생긴건데 척추가 전, 후방으로 만곡이 있기 때문에 몸의 측면에서 관찰했을때 만곡을 볼수가 있고 정면에서 보면 바르게 세워져있어야 하는데 말그대로 측만은 옆으로 만곡이 생겨버려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는데.
사실 시각적으로는 가장 보기 안좋다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별 통증이 없어서 심해지기 전까지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단순히 옆으로 생긴 만곡 이외에도 굉장히 다양하게 변형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럼 체크하실 부분은
1)어깨 높이가 다르다
2)앞으로 숙였을때 양쪽 등의 높이가 다르다
3)양쪽 골반의 높이가 다르다
4)팔과 몸통 사이의 공간이 양쪽이 다르다.
5)다리 길이가 다르다
이정도 체크 해보시면 될 것 같고
그래도 역시 정확한건 병원 x레이구요.
그리고 다음글은 전만에 대해서만 교정운동 포함해서 적을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