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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있는 4인팟 중 1명 만난 썰
게시물ID : lol_696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리홀릭
추천 : 5
조회수 : 104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8/11 18:50:04
요즘 하도 4인팟 개샛기 친구팟 개샛기 등 많은 글을 보다 몇달 전에 만난 개념있던 친구팟이 생각나서 싸질러봄.

그때 나는 막 배치를 끝내고 똥망해서 1100의 랭으로 솔랭을 돌렸음.

큐가 잡히고 봤는데 잡히자마자 4명이 친근하게 말하는거.

닷지할라고 했지만 레이팅이 아까워서 그냥 했음.

1픽이 미드아리를 고르고 다른 애들이 각각 정글, 서폿, 원딜을 고름.

나는 나서스가 하고 싶었기에 나서스를 고름.

게임을 시작하고, 나는 탑올라프에게 솔킬을 한번 내줌.

그러자 정글, 서폿, 원딜이 나에게 정말 찰지게 욕을함.

계속 욕을 먹고 있던 내가 불쌍했는지, 미드였던 아리가 욕 좀 하지말라고 도리어 그 3명에게 욕을해줌.

미드 아리가 계속 그딴식으로 지껄일거면 같이 게임 안한다고 말하자 정글 원딜서폿이 조용해짐.

이윽고 미드아리가 카사딘을 상대로 솔킬을 따고 로밍으로 나에게 킬을 떠맥여줌.

나는 눈물을 흘리며 아리님 짱 ㅠㅠ 감사감사 ㅠ

이러자 아리는 그냥 ^^ 아녜요 이럴 뿐이었음

하지만 울팀 정글의 갱승과, 봇똥으로 인해 스코어는 4:16 ..

아리가 솔킬을 3번따고 한번 죽고, 내가 1킬 1뎃이였음.

즉,, 봇듀오들의 똥이 매우 컸음.

봇듀오들은 적반하장으로 나에게 계속 욕을 퍼부었고 그때마다 아리는 그 아이들을 다그치며 나를 토닥토닥해줌.

하지만 불리한건 불리한것임. 우리는 미드앞 터렛까지 밀렸고

내가 되도않는 한타에 낄라고 할때마다 아리님이

"아뇨 오지마세요 저희 4명이 어떻게든 막을 테니까 짤리지만 마시고 파밍만 하세요"

그러자 정글원딜서폿이 아리에게 미쳤냐고 할때마다 아리는 " 닥쳐"

한마디로 상황을 종결시킴.

농부의 마음으로 계속 파밍만 하던 나는 어느새 스택이 500가까이 됨.

그런데 미드에서 무언가 요란한 소리가 나 가보니

적팀 5명이 미드 억제기 타워 앞에서 계속 알짱거리고 있다가,

적팀 말파가 강제 이니시를 걸었음.

나는 바로 텔포를 타고 미드 아이들을 구해주러 감.

아리님의 환상의 컨트롤로 적그브를 끊어먹은 상황에서

나는 적아이들에게 분노의 q질을 하기 시작함.

그러자 나의 q질에 적팀의 체력이 쭉쭉쭉 빠졌고

아리의 더블킬, 나의 더블킬, 울팀 우르곳의 킬로 바로 미드타워 2개와 억제기, 바론까지 먹었음.

아리는 연신 나를 칭찬해댔고,

나는 그때마다 "아뇨 ^^ 버텨주신 님들이 더 잘하신 거에요 ^^"

라고 응답함.

마지막 한타에서도 나의 Q로 트리플까지 기록하고 적팀 넥서스를 털고 마지막음

23:31 의 스코어로 이김.

난 게임이 끝난뒤 아리님에게 너무감사하다고 말하고,

fow에서 최근전적을 봄. 이렇게 잘하는데 왜 심해일까..

그.런.데

아리님 레이팅이 정확히 1926이었음.

울팀 봇듀오 정글은 900부터 안보이는 애들까지 있었음.

이것에 지린 나는, 천상은 신이다..!

라는 것을 느끼고 육지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을 하고있음.

근데 갓 1400찍음ㅋ

지금 그 아리님은 뭐하고 있을까.. 가끔씩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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