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표 “비례 14번 안 받아…나를 매도하는 집단에 왜 있겠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비대위의 비례대표 순번 조정과 관련해 이를 받아들일 수 없고 당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KBS와의 통화에서 "비대위가 조정한 비례대표 14번을 받을 수 없다"면서"비대위 대표직도 더이상 수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를 내가 구성했는데 이제 존재할 필요가 없다, 없어지는 거지"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내가 무슨 비례대표에 노욕이 나서, 비례대표 다섯번을 해서 기네스북에 오르려는 사람처럼 매도하는 집단에 왜 있겠냐"고 분노를 표출했고, "내가 당에 뭐하러 있어, 탈당해 버릴거다" 등 직접적인 표현도 써가며 탈당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