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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회사에서 일하면 좋은 점...
게시물ID : emigration_6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로호구
추천 : 10
조회수 : 1850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5/10/30 05: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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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오후에 맥주 파티를 하는 바람에, 두잔마시고 알딸딸한 기운에 씁니다....
사실 미국 기업도 안좋은 점이 많겠지만, 그런건 제쳐두고, 공짜술먹은 기분에 좋은 것만 쓰자면......

무엇보다, 칼퇴근이라는 것! 사실 저희 회사는 출퇴근 시간이 없어서 사람들이 언제 왔다가는 지 아무도 모릅니다. 대강 보면, 대부분 10시쯤 와서 5~6시쯤 퇴근하고, 보통 금요일은 자택근무를 합니다. 사실 좀 특수한 근무 환경이라, 직원들 모두가 개인 오피스가 있기 때문에 매니저도 자기 팀에 누가 왔다갔는지도 모릅니다. 저번 주, 금요일에는 입사 3년만에 첫 팀회식이 있었는데, 다 같이 좋은 레스토랑가서 점심 먹고 맥주마시고, 특별한 미팅 없는 사람은 다 집으로...

이렇게 저녁시간이 자유롭다보니, 좋은 것이...집에가도 피곤하지가 않아! 시간이 많아서 뭐해야될지 모르겠어!
개인적으로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최근 한 반년동안 거의 매일 집사람이 저녁을 한 적이 없습니다. 매일 집에 갈 때, 한인마트 들려서 장봐서 저녁 차리는게 일과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매일 밥차리는 이유는....밥먹고 설거지하고 나면, 게임을 해도 집사람이 잔소리를 적게 함......

예전에 드는 생각은 사실 한국 가족의 많은 문제가 사람들이 너무 바빠서 그런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저도 만약에 아침에 8시까지 회사가서 저녁 8~9시까지 일한다면, 집에 들어와서 아무것도 할 생각이 안날 것 같은데....미국에서 일을 하면, 그런 것은 없으니 부부간에 대화도 많아지고 같이 취미도 공유하고...할 수 있는게 많아지더라고요.

음.....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오늘 술마시는 사진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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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술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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