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원이랑 통화 중에 방귀를 뀌었어요. 원래 스마트폰은 음질이 구리잖아요. 가까이 대고 하는 말소리 외에는 잘 안 들리고 근데 오늘따라 통화 중에 진짜 방귀가 길게, 아주 시원하게 저음으로 깔리며 나오더라구요. 내장 딸려나올 정도로까지 시원한건 아니었지만 여튼 시원했어요.
아 근데, 방귀 소리가 나자 상담원이 말하다 말고 갑자기 픽 웃더라구요. 들렸을리가 없을 텐데. 안 들렸을거야. 안 들렸어야 해. 옆자리의 동료가 통화 중에 조그마한 소리로 뭔가 말해서 그것 때문에 픽 웃은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