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늘 드디어 퇴원했습니다. 친절한 의사쌤이 일주일 뒤에 궁디 확인하자고 하시네요 . 같은 병실을 썼던 할아버지 두분과도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왔습니다. 두분과 많은 얘기를 나누고 제 이야기를 이해시키고자 했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했네요. 아, 근데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정치얘기 빼곤 참 좋으신분들입니다. 건강하시면 좋겠네요.
2. 수술에 6일 입원하고 밥도 꼬박꼬박 먹었는데 병원비가 30만원 밖에 안나왔습니다!!!! 정말 놀랍네요. 생명보험 든 거로 메꾸면 오히려 돈이남는 상황이 발생! 대한민국 참 좋은 나라입니다. 아직까지는요.
3. 집에 와서 매형과 얘기 나눴습니다. 참고로 저의 매형은 개업 의사인데요, 이번 의료민영화가 주제였습니다. 매형 말로는, 동네상권에 침투하는 대형마트로 비유하네요. 원격진료가 가능하면 대형병원들이 나설 것이고 그렇게 되면 환자들이 1차병원을 찾지않고 대형병원의 원격진료를 이용하고 약을 탈 것이다...라고요. 그리고 영리병원은... 다들 아다시피 건강보험의 붕괴... 그리고 다들 아다시피 보험사들의 로비...등등의 대화를 나눴네요.
4. 저번 글에서 쾌유를 빌어주셨던 분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짐승같은 회복력을...ㅋㅋ^_^;; 치질은 약이 20%, 좌욕이 80%라고 합니다. 열심히 좌욕해서 완쾌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