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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의 셀프공천은 탐욕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게시물ID : sisa_6953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라라브리짓
추천 : 5
조회수 : 59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3/21 03:26:09
많은 분들이 김종인 대표가 탐욕적이라 얘기하시는데  제 생각엔 그건 아닌것 같아요.

오늘 발언을 보면,
 
"내가 비례대표를 추구하던 사람도 아니고, 자기네들 도와주기 위해서 필요하니까 하려고 하는 건데 필요없다고 하면 안하면 그만이다."

자기네들ㅡ이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민주당을 동지로 느끼지 않고,
이 분 입장에선 비례를 해주는게 선심인거죠.

그러니까 셀프공천은
자신의 유능함을 믿는 자신감과 교만 그 어디쯤이지
탐욕이 아니라서ㅡ
본인입장에선 선심쓰는건데 욕하니까
어의없다 생각하겠죠. 

사실 이런 과대자아는 애교인데..
다만, 일련의 사태에 대한 김대표 문제의 핵심은
민주 진보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애정도 없는거라 봅니다. 

운동권에 대한 부정적 인식, 정의당과 연대 반대에서도 느꼈지만..

오늘 확신한 발언 ㅡ  "옛날에 김대중 전 대통령식으로, 끝번호에 넣어 동정을 구하는 식의 정치는 안하는 게 좋다" ㅡ였습니다.

그러니까 시시때때로 묻어나오는 
김대중 정신에 대한 냉소,
노무현에 대한 부정적 인식ㅡ
종합하자면 민주 진보에 대한 존중의 결여가
이 분의 근본적 문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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