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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그 ..뭐드라 그거.. ? ㅋ 표현의 자유? 에 대해서 개인적인 생각을
짧게만 얘기하고 넘어가볼께요....
제가 생각하는 표현의 자유는
신체의 자유와 대체로 동일하거나 어떤 면에서는 신체의 자유 이상을 보장받아야 하는 권리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신체의 자유와 동일하거나 그 이상의 브레이크 또한 공존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오늘 유시민 전 평당원ㅋ께서 얘기한
일베의 표현의 자유조차도 사실은 보장 받아야 한다는 말에 대해서
약간의 동의와 약간의 갸웃함을 느꼈는데요
유전평당원(혹시 지금도 평당원이시라면 죄송ㅋㅋ)께서 얘기한 골자는
표현의 자유라는 것은 원래 "누구나 범용하게 하곤하는(할수있는?) 표현을 위해 있는 말이 아니라
쉽게 인정할 수 없는 표현을 위해 있는 말"이라는 것이었거든요
사실 그 말은 상당히 맞는 말이고
저도 거기까지는 찬성합니다
그런데 표현이라는 단어가 주는 현학적 뉘앙스때문에
사실 더 요체가 되어야 할 자유라는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간과하고 있는 것 같아요
표현이라는 단어가 주는 형이상학성이 교묘한 장치역할을 하는게 아닌가 싶은거죠
즉, 무슨말이냐하면
첫번째로,
신체의 자유가 그러하듯,
현대에
자신의 신체적 자유권을 행사하여 남에게 해를 입히게 되었을때
그 정도에 따라 행위자의 신체의 자유는 몰수되고 구속을 받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즉, 자유롭게 살인하거나 강간하면 구속되는것)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여 타인에게 해를 입히고(즉, 모욕하거나 비하하거나, 상처를 주었을때) 또 이것이 보편적 가치에 위배될 때
그것은 제지당해야 하는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신체자유와 마찬가지로요
(자유의 보장은 이상적이라면 무한정인게 좋을수도 있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는거죠.. 모든 인간의 인간성이 완전 성숙하진 못하니까요)
그리고 두번째로, 신체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다른 점은
당대에 용납 못받을 표현의 자유가 차대의 사상적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굉장히 민감하죠..
과거에 그 시대의 보편적 가치에서 벗어났던 표현들이
새로운 시대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는 건 상당히 많이 있었던 일이자나요.. 특히 인문학이나 예술에서요..
그래서 그 시대에 표현의 자유를 위해 많은 선각자들이 싸우고 피흘리고 했던 것이기도 하고요..
(보통의 경우 이것을 막으려는 자들이 보수적 권력자들이고 피흘려 싸우며 죽어가던 이들이 진보적인 저항자들이었죠)
그러므로,
오늘 얘기의 주제는 결국 "일베의 표현의자유"인데..
그 표현의 자유가 스스로 생각하기에 단순히 얄팍한 배설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맘껏 표현 하시고 맘껏 목숨 걸고 싸우세요.. 그리고 그것 때문에 본인이 구속되고 처벌받는 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일베분들
혹시 모르죠.. 당신들의 (내가 보기엔 싸구려이고 알량한) 표현(배설)의 자유가 생각치도 못했던 미래를 이끌어올런지..(물론 그럴리 음슴ㅋ)
열심히 자유롭게 표현하세요
그리고 처벌 받으세요.. 엄마한테 들키고 학교에서 학우들에게 까이세요.. 직장에서 경멸당하세요.. 위대한 희생일지도 모릅니다(물론 아님ㅋㅋ)
정말 만의 하나 미래가 당신들의 표현을 인정해준다고 해도
자유를 구속하는 법은 현재의 것으로 적용될테니까요..
원래 표현의 자유를 외치는 선각자들은 자기목숨은 버리고 하는겁니다
그게 무섭고 딱걸려서 ㅇㅅㅈ 당하면서 징징 거릴꺼면 그냥 아닥하시고 찌그러지시면 되는거에요 :)
표현의 자유를 보장받기 위해..
또는 표현의 자유를 이행함으로써
아무 해도 없을꺼라고는 생각하지 마세요.. 법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인간관계에서든 말이에요 :)
(아마 걸리면 삶의 대부분, 소중한 것들을 포기해야 할껍니다.. 그정도 각오는 하고 싸셔야 해요.. 니들은 변희재처럼 못 돼요ㅋ 그것도 그닥이지만)
근데 일베에서 표현의 자유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하는 것들을 보면
구속은 커녕 벌금 얼마 내기도 아까운 것들이 대부분(사실 전부)이던데ㅋㅋ 그걸 위해서 희생양이 되고들 싶으신가요들?ㅋㅋ정말?ㅋㅋ
부디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현명한 벌레들이 되시길 바랄께요(너무 과한걸 바라나?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