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전여옥 한나라 대변인 또 독설
열린우리 "건전한 논평하길"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이 12일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전 대변인은 이날 아펙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국외 순방길에 오른 노무현 대통령을 겨냥한 논평에서 “‘노 대통령이 탄핵으로 직무가 정지됐을 때, 휴가를 갔을 때, 그리고 해외순방 때’, 이 세 가지 공통점은 ‘그래도 나라가 조용했던 때’를 가리키는 시중의 뼈 있는 농담”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또 “경제파탄과 편가르기를 국정목표로 한 듯한 지금 현실에서 ‘노 대통령의 부재’는 모처럼 나라가 조용해질 기회인 것은 분명하다”며 “‘되도록 오래 머무시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국내 정치는 엉망이어도 외교적으로 큰 성과를 거둔 지도자도 있었다”며 “그러나 노 대통령은 내치는 말할 것도 없지만, 외치 역시 오랜 친구도 내다시피 하고, 새 친구도 사귀지 못하는 ‘고립무원의 처지’, ‘왕따외교’가 되고 말았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김현미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정상외교를 위해 나가는 대통령에게 낸 한나라당의 이번 논평은 저주였지, 정치적 논평이 아니었다”며 “최소한 금도를 지킬 것을 부탁드리며, 한나라당이 건전한 상식과 이성을 갖는 집단이 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류이근 기자
[email protected] 잘도 씨부리는구나.
우리나라의 정치 수준을 하수구로 끌어내리는 너의 주둥이에 똥칠을 하고잡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