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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전력 간부들의 위엄
게시물ID : fukushima_21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름과내림
추천 : 15
조회수 : 2659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3/12/16 17:10:15
1212.jpg


여기서 퍼옴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72324


댓글중 국가도 책임이 있는데 너무 도교전력만 비난 받는게아닌가라는말에
 
도교 전력은 비난 받을만 하다는 댓글이 올라옴



일단 사고의 베이스는 천재지변이 맞는데요. 
도쿄전력이 삽질을 너무많이 해서 엄청나게 뻥튀기 시켰어요. 

1. 냉각발전기를 지하에 건설해서 쓰나미에 죄다 물바다로 만들었죠. 그래서 초반 냉각실패로 수소폭발. 
 ㄴ 이건 미국기업과 제휴로 발전소 건설했는데, 미국애들은 토네이도 때문에 지하에 설치하는데, 지진/쓰나미 연례행사로 얻어맞는 일본이 하면 안되는 삽질이죠. 

2. 처음에 원전부지 조사할때, 조사반이 '언제 지진이 나도 이상할게 없는 상황이다'라는 결론을 냈는데, 보고서에 그내용 빼라고 압력 넣어서 결국 삭제. 

3. 원전은 바닷물을 끌어들여 냉각을 시키고 그때 발생하는 수증기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죠 필연적으로 바닷가에 위치하게 되는데, 처음설계는 해수면 45미터 이상이었는데, 토교전력이 바닷물 끌어올리는데 돈 많이 든다고, 해수면 15미터로 바꿨죠 
  ㄴ 후쿠시마는 지진때문에 멜트다운이 온게 아니고, 15미터 이상되는 쓰나미에 지하 냉각장치가 침수되면서 냉각이 안되고 수소폭발로 이어지게 된겁니다. 냉각만 제대로 됐어도 지진으로 인한 건물손상만 났을거에요. 방사능이 이렇게까지 퍼지지도 않았을거고. 

4. 냉각장치가 먹통이라, 원전관리소장이 토쿄전력에 바닷물을 그냥 원자로에 뿌리겠다고 보고했죠, 그랬더니 토쿄전력에서는 당시 간 나오토총리에게 잘 해결중이라고 거짓보고하고, 원전에 대해 어느정도 지식이 있던 총리는 다른 라인으로 상황을 인지하고 바닷물을 뿌리라고 지시합니다. 
중간에서 토쿄전력은 다시 말을 바꿔 원자로 다 망가지니 바닷물은 절대 안된다고 관리소장에게 지시합니다. 빡친 관리소장은 독단으로 바닷물을 뿌려 원전을 식히게 되지만 너무늦었고, 이분은 약 1년뒤 암으로 사망. 

5. 수소폭발후 모든 토쿄전력 직원이 달아나려고 하는걸 총리가 거기서 벗어나면 다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을 하고, 마지못해 현장복귀. 

6. 지하 냉각장치가 침수된걸 알고나서 비상수단으로 자통차 배터리를 이용해서 비상전원을 가동하기로 묘안을 내지만... 배터리가 부족하자 인근 카센터에서 공수하기로합니다. 근데 원자로가 녹고 있는 상황에 구입비용에 자기돈 쓰기 싫다고 지출결의서 올려서 결재를 기다리는 삽질을 합니다. 우리같으면 그냥 강제징발 보상은 나중에 했겠죠. 

7. 이미 뚜껑열린 원전에서 방사능이 퍼졌는데, 축소은폐로 주민들 대피시간 다 까먹죠. 

8. 정부에서 조사단이 와서 원전내부좀 보자 했더니, 전등 전원을 다 내려버리고 깜깜해서 위험하다고 거부합니다. 

9. 일용직들 데려다 복구작업 시키는데, 일일 허용치를 계속 오버하자 개인용 측정기에 방사능 차폐물인 납을 덮어 씌우라고 지시합니다. 

이외에도 상식이하의 행위들이 수두룩한데 기억이 안나는군요. 

다시한번 정리하자면 100% 도쿄전력 책임은 아니죠. 99%쯤 될겁니다. 
일단 45m에다 부지조성했으면 간단히 복구되는 외벽, 파이프라인 망가진거 말고는 별문제 없었겠죠, 돈아낄려고 너무 낮게 지으면서부터 망트리 탄겁니다. 그래서 가루가 되도록 까여도 되는거구요.



이게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사실이면 어이없어 웃음만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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