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미국 보스톤 출장길에서 뉴질랜드 친구랑 대화 中
A : 보스톤 오니 생각나네. 나 조립식 자동차 샀다
나 : (올ㅋ 나도 나름 건덕후인데) 너 차 좋아하냐? ㅎㅎ 그래 얼마?
A : (한국돈으로) 이천만원 좀 넘게 들었지
나 : (이 넘 스케일이 틀리네..-_-;;;;) 뭔 차길래 그리 비싸냐? 진짜 차도 사겠다.
A : 응..진짜 차, 500마력이 넘어!
나 : 응................응?????????
A : 다 만드는데 1년 걸렸어. 마누라가 싫어했지만 만들고 나니 뿌듯해.
나 : ........
뭔 소리인가 했는데 제작과정과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을 들어보니 http://www.factoryfive.com/ 라는 곳에서 6종의 차량 중 원하는 차량을 고르면 집까지 풀세트로 배달이 됩니다. (이 회사가 보스톤에 있다고 합니다. 배달하는 거 보니 기중기가 와서 내려주는데 나무 궤짝이 작은 컨테이너 만 합니다.)
<요런 식으로....인터넷 구매를...>
이후는 본인이 기본 프레임에 나머지를 직접 조립하고 용접해서 (이 녀석은 유투브보고 용접도 배웠다네요...ㅎㅎㅎㅎ 헐...) 완성시키는 방식이라네요.
그러면 차량 허가가 어렵지 않느냐 하니 뉴질랜드에서는 별로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그 비용이 한국돈으로 이천만원을 좀 넘는데 (물론 차고에 공구류 비용에 개인 노력까지 보면...) 완성하면 어마어마한 슈퍼카가 탄생하네요.
물론 카오디오, 에어컨 모두 없답니다. (심지어 앞으로 달 생각도 없다네요 오로지 스피드!!)
한 번씩 보면 소위 선진국이라 불리우는 나라들은 상상이상의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고 있네요.
부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