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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포> 택시운전사. 엄태구는 지역부대 31시단, 공수부대와 달라...
게시물ID : movie_694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꽃병기술자
추천 : 13
조회수 : 2163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7/08/05 15:18:31
약간 스포.
영화 본 사람만 실제 사건을 알려주기 위해 덧붙임.
 
영화에서 불만은... 
광주에서 빠져나오며 총격전이 벌어지고, 보안사놈들과 택시운전사들이 싸우는 장면
이건 너무 오바다.
 
광주에서 택시운전사들이
금남로 차량시위를 조직해서 영웅적으로 싸운 것은 사실이지만,
외신 기자를 위해 보안사랑 싸운 것은 사실이 아니다. 
 
반란군 놈들은 조폭 같은 놈들이라.
시민들에게는 무자비했지만, 외국인들에게는 굽신거리는 비열한 놈들이었다.
그리고, 자기들이 하는 학살이 잘못이라는 생각도 안하던 놈들이라.
외신기자들이 찍으면, 자기들의 용감한 전적을 자랑한다고 생각했던 놈들이다.
 
그래서, 외신기자들 취재는 영화처럼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스라엘 놈들은 독종이라, 학살극 벌일 때 기자들을 먼저 조준사격 한다. 10새들)
 
그런데, 영화에서 광주 빠져나오면서 검문하는 장면에서...
박중사(엄태구)가 알면서 보내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것 사실이다. 
 
먼저 고속도로 진입신.
탱크와 M16으로 무장한 이놈들은 전방에서 내려온 20사단.
(사단마크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다시 보면 확인해 봐야지) 
 
눈에 살기를 띤 공수부대와 함께 반란군 놈들의 핵심 병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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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 2.83 MB


다음으로,
칼빈총으로 무장한 약간 어리버리한 부대.
전남지역 향토사단 31사단이다.

향토사단은 무기도 장비도 보잘것 없고,
전쟁이 터지면, 방위병과 예비군을 끌어모아 사단병력이 만들어지는 부대다.
 
당시, 31사단은 전두환 반란군에 협력하지 않았고
시위 진압 동원 명령도 소극적으로 임했으며
이에 따라, 31사단 정웅 소장은 518이후 반란군 놈들에 쫓겨 
불명예 제대를 당했다. 
(그리고, 정웅 소장은 88년 평민당 소속으로 광주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고
 청문회에서 활약한다)
 
박중사 역의 엄태구는 바로 31시단의 직업군인.
가족들은 아마도 광주 시내에 있었을 것. 
그러니, 알면서도 보내줬고... 
 
당시 택시가 검문을 당했으나 통과시켜줬다는 것은 팩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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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때 반란군의 용병 노릇을 하던 공수부대 놈들은 인간백정이었으나,
광주에서 살던 군인들 중 상무대 부대원은  
공수부대 놈들과 교전하며 이들을 사살한 경우도 있었다.
(공식적으로는 오인사격 이지만, 실상은 알고도 쐈을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

그냥... 팩트 해설 차원에서... 
반란군 놈들과 지역의 군인들은 달랐다는 사실 하나 알려주는 것이다.

그나저나
전두환, 노태우가 제 명대로 살다 죽는 꼴을 봐야하나.
<남총련 전-노체포 결사대>를 다시 소집하면, 기꺼이 출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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