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 오유러들을 전부 공포에 휩싸이게 했던 사건
발단은 이렇습니다.
한 오유 유저(스톤골렘)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베오베글 넘버를 입력하면 내용이 없고 댓글만 달 수 있는 빈 페이지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아무것도 없는 빈 페이지에 댓글로 일기를 작성하기 시작.(소위 이러한 페이지를 지하실이라고 합니다.)
평범하게 일기를 씀. 담임이 안오고 있다거나 그런 내용의 평범한 일기가 올라옴
뻘글...그리고 담임에 대한 의심 시작.
여전히 일기로 뻘글을 남긴다. 그러나 스톤골렘님은 "담임"이란 사람에 대하여 의심을 조금씩 가지기 시작함.
이런식으로 일기가 진행됩니다. 다행이도 페이지는 아직 살아있습니다.
해당 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일기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무려 몇달에 걸쳐 일기를 작성했습니다.
이 아래로는 해당 링크부터 먼저 보고 와주세요.
일기는 2005년 10월 26일에 끝나고, 베오베는 2006년 2월 12일, 무려 4개월이 지난 뒤에 올라오면서 사건은 시작됩니다..
그리고...수많은 오유 유저분들은 멘붕에 빠집니다. 원래 글인 우주사진에 달려있던 리플들은 전부 아래로 내려가고,
스톤골렘님이 베오베에 미리 작성한 댓글들이 첫번째로 먼저 올라오면서 기존 댓글들이 스톤골렘님이 쓴 일기를 전혀 못본 듯한 것처럼 보입니다.
스톤골렘님의 일기를 못본듯한 리플에 공포를 느낀 오유 사람들.
(구성이 스톤골렘님의 일기 -> 마치 일기를 못본 것 같이 달린 댓글 ->베오베와서야 일기와 댓글을 보고 혼란에 빠진 댓글)
심지어 해당 베오베 우주사진에 음악링크가 달려있었는데, 음악이 제법 무서웠던 걸로 기억(당시 현장에서 모든걸 봤던 1人)
마지막 일기 날짜 이후(2005년 10월 26일) 사건이 나타난 2006년 2월 12일까지 스톤골렘님의 오유 활동이 전혀 없어 스톤골렘님의 생존 여부에 대한
걱정글까지 나타나기 시작. 많은 사람들이 멘붕에 빠지고,
한 유저가 스톤골렘님이 작성한 글중에 이런 글을 찾아내면서 오유 분위기는 더욱 혼란해짐
그리고
단체로 낚임
낚인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스톤골렘님에 대해 분노를 드러내...진 않고 그냥 허탈해 하면서 그의 생존에 감사했다는 훈훈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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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제 얘기여서라거나 이기회에 베스트한번 가보자고 올리는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