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프 쿠션 두 달째 쓰고 있습니다.
빌리프 쿠션파데는 촉촉하고 좋은데 안에 든 에어퍼프가 너무 얇아요. 퍼프를 꽤 오래 썼는데 (아래 사진 왼쪽) 뷰게 여러분들 충고 듣고 버렸어요.
위 사진 오른쪽은 무민 쿠션입니다. 엘지생건의 자연수집품 가게에서 2000원에 원쁠원하길래 친구 것까지 네 개 샀어요.
무민_귀여웡.jpg
적당히 도톰하고 쫀쫀하고 말랑말랑하고 촉감 좋아요. 기능은 그냥 괜찮은 정도. 역시 파데 내용물을 많이 먹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젊은 올리브에서 "모찌 쿠션"이라는 이름에 혹해서 산 퍼프.
(지저분한 손가락은 못 본 척해 주세요..ㅠ)
통통하고 말랑말랑하고 감촉은 정말 끝내주는데... 쿠션팩트에 넣어놨더니 자꾸 거울에 달라붙어요 -_- 팩트 열 때마다 거울에서 떼어줘야 함. 쨔증.
그리고 파데 내용물을 지가 홀라당 다 먹습니다. 아무리 많이 찍어내도 얼굴에 아무 것도 안 발림.
더불어 제 얼굴에 있던 수분과 유분까지 다 먹습니다. 저 건성인데 얼굴 완전 말라붙어요. 한 번 쓰고 버렸어요. (2000원ㅠㅠ)
그리고 모찌 쿠션퍼프 버렸기 때문에 새로 퍼프가 필요해져서 근처 아무 데나 보이는 대로 걍 들어가 산 네이쳐 공화국 CC전용 에어퍼프.
(두 개 오천원인데 세일해서 사천오백원. 하나는 지금 사용중이에요.)
적당히 도톰하고, 감촉도 좋고, 무엇보다 잘 발립니다! 내용물을 먹지 않고 실제로 얼굴에 발라줘요 ㅠㅠ 만쉐 (이런 걸로 감격하다니..;;; )
에어퍼프의 기능이라는 면에서는 아주 만족입니다.
근데 이거 냄새가 이상해요... 플라스틱 냄새인지 화학약품 냄새인지 하여간 불쾌한 냄새가 나요.
한 번 빨아서 쓰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직장에서 일하고 있었기 때문에 빨아 쓸 수가 없고 급해서 그냥 썼어요.
요즘에 쿠션파데 위생에 대한 글이 간간이 보여서 저도 걱정돼서 열심히 읽고 있는데요.. 저 빌리프 쿠션 처음 쓰기 시작했을 때 저거 쓰고 나면 얼굴이 간질간질했는데 퍼프 바꿨더니 간질간질한 게 없어졌어요. 쿠션팩트 안에 퍼프가 닿는 부분도 알콜스왑으로 열심히 닦아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