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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에 붙은 반론 대자보를 보고
게시물ID : sisa_4626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질투는나의힘
추천 : 17
조회수 : 2021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3/12/15 06:26:32

이렇게 논리도 부족하고 생각도 없는 글은 일베츙들 글 외에는 오랜만에 보네요

 

제가 반박을 좀 해 볼랍니다.

 

누가 저 글 옆에 프린트 해서 붙이고 싶으면 마음대로 해도 됩니다.

 

윗부분이 경북대에 붙은 글이고 화살표가 제 생각입니다.

한단락씩 하고 중간에 필요없는 글은 조금 빠져 있습니다.

 

1)많은 대학가에서 이런식으로 대자보를 붙이고 있습니다. 저는 당신들에게 진정으로 묻고 싶습니다. 철도노조파업을 지지안하고, 밀양송전탑건설에 찬성하고, 제주 해군기지건설에 찬성하면 깨어있지 못한 대학생 취급을 받습니다. 당신들이 말하는 깨어있는 대학생이란 도대체 무엇입니까? 사회문제에 무관심하면 무조건 깨어있지 못한 대학생입니까?

 

->철도노조파업을 지지 안해도 밀양송전탑 건설을 찬성해도 제주 해군기지건설에 찬성한다고 깨어있지 않은 대학생이라 하지 않는다. 다만 합당한 논리와 근거를 갖추고 하면 된다. 그리고 위에 말한 이슈들에 대해 알아보고 나서 찬반 의견을 가지는게 아니라 아예 무관심 한건 깨어있지 못한 대학생이 맞다. 그리고 그건 굳이 대학생에 한정시키지 않아도 된다.

 

2)사회문제? 충분히 관심 많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옳지 못한데도 지지하고 응원해야 합니까?

 

->그럼 당신도 옳지 못하다는 근거를 대자보를 써서 붙이거나 글을 써서 사람들을 설득하고 공감을 얻어봐라

 

3)종북세력에게 종북세력이라 말하면 일베츙으로 매도 받고

인터넷에서 북한과 김정은 정권을 비판하면 국정원 알바라고 합니다.

국정원사건? 분명 국정원이 공무원의 신분으로 댓글을 단 것은 잘못한 것이 맞습니다.

그러면 전공노와 전교조가 공무원 신분으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댓글을 남긴 것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내가하면 로맨스 니가하면 불륜입니까?

 

->글쓴이가 말하는 종북세력의 실체를 구체적으로 증거를 가지고 대 봐라 진짜 종북세력,간첩이 있으면 그 누구도 옹호하지 않는다. 문재인,안철수,박원순까지 종북세력이라 매도 하는데 종북세력이라는 근거를 갖추고 말해라 그리고 이건 좀 웃겼다. ㅋㅋ 인터넷에서 북한과 김정은 정권을 비판하는건 모든 사이트에서 동일하다. 누가 옹호하냐? 어그로를 끌기위해 분탕질 하는 사람 소수를 빼고 누군가 어떤 사이트에서 김정은 비판하면 단체로 몰려와서 국정원 알바라고 비판한 사례를 가져와 봐라 난 단 한번도 보지 못했다.

 

전교조에 속한 개인의 차원이 아니라 만일 전교조라는 조직을 이용해 국정원 사건처럼 조직적으로 특정 후보를 옹호한 댓글을 올렸다면 불법이고 처벌 받아야 하는게 맞다고 본다. 마찬가지로 국정원 직원이 상부의 지시나 명령 없이 개인의 신분으로 특정 후보를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면 별 문제 없다고 본다.근데 그게 아닌 것은 잘 알 것이다. 그리고 만일 전교조,전공노가 댓글을 썼고 그게 불법으로 밝혀 진다고 해서 국정원 사건이 커버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럼 둘다 처벌 해야된다.)

전공노,전교조가 국정원처럼 조직적으로 댓글을 쓴게 밝혀 졌는가? 현재 검색해도 나오는 바 없다. 그리고 또한 전공노,전교조가 문재인 혹은 민주당이 관리하고 명령하고 누군가를 임명할 수 있는 집단인가? 국정원의 경우 이명박이 수장을 임명하고 명령을 내릴 수 있었다. 설마 그래서 박근혜는 관련이 없다고 하는건 아니겠지? ㅋ

 

4)그리고 국가안보의 중심인 국정원을 해체하자는 것은 뭡니까? 팔에 상처가 났으면 상처만 치료해야지 이건 팔을 다 잘라내잔 소리입니다. 국정원이 없어지면 누가 제일 좋아합니까? 바로 우리의 주적 북한입니다. 도둑이 호시탐탐 우리집을 노리고 있는데 경비원을 더 고용해도 시원찮을 판에 경비원도 해고하고, 우리 집 문도 잠그지 말자는 소리입니다.

 

->할 말을 잃었다. 신문은 안보고 일베에서 나온 자료만 보나보다. 이 말이 흔히 일베蟲들이 가지고 나온 말이다. 해체하자는 말은 공중분해 시켜서 아예 없애자는게 아니다. 그런 주장에 대해서는 나도 반대다. 누가 그런 주장 한적 있으면 제시 바란다. 현재 국가수장이 국정원장을 임명하는 방식부터 보고절차나 내부 조직구성에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개인의 의지대로 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하자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단순히 사람 한두명 바꾼다고 되는게 아니다. 비리,부정을 저지른 인사들 처벌하고 내부의 파벌도 해체시키고 국정원 관련 법을 제정하여 댓글놀이 같은게 아니고 진짜 안보에만 신경쓸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그게 해체로 보이나?

 

5)일부 사람들은 현 정권이 다시 유신시절로 돌아갔다. 민주주의의 후퇴라고 합니다. 당신들이 폭정이라고 떠들 수 있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가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라는 증거입니다. 만약 유신시대라면 당신네들은 지금쯤 남산 대공분실로 끌려갔겠지요? 하지만 당신들은 지금 현재 집에서 한가로이 정부를 비판하는 키보드 질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자신의 의견과 다르면 무조건 그것을 민주주의 탄압으로 매도합니까?그것이 옳고 자신이 그릇된 시각을 가졌다고 생각안해봤습니까?

 

->폭정이라고 떠들 수 있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증거라면 김대중,장하준,문익환 목사등이 폭정이라고 외치던 박정희 시절도 민주주의가 되는데? 그 사람들이 끌려가던 시점은 민주주의가 후퇴한 시점이고 안끌려가고 잠시 내버려 두던 시기는 민주주의 시절인가?

그러면 전두환이 김대중 가택연금 시키던 시절은 민주화 시절이었겠네? 안끌고 갔으니까ㅋ

 

민주주의도 그 수준이 있다. 언론자유도나 지니계수 교육수준이나 정치참여도 같은 여러 가지 지표를 사용한다. 민주화 지수 라고는 들어봤나?

방송국에 낙하산 사장을 임명하여 자신의 의지대로 주므르는 것도 민주주의의 후퇴이며 자신들에 유리한 종편을 날치기로 승인하여 허가해 주는것도 민주주의의 후퇴이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검찰총장과 수사팀장을 쫒아내고 징계주는것도 민주주의의 후퇴이며 국정원을 동원하여 대선에 개입하는 것도 민주주의의 큰 후퇴이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고 지속되면 유신이 부활할 우려를 말하는 것이지 물론 지금 당장이 정말 유신시절이라 말하는건 아니다. 박정희때 보다는 살만하다는건 인정한다. (대공분실로 끌려갔냐 안끌려갔냐로 민주주의냐 아니냐를 양분시킬 수 있다는 논법은 다시 생각해도 참으로 놀랍다. 꼭 논문으로 내 보길 바란다.)

 

6)철도노조 파업? 정부가 끝까지 민영화 안한다. 법으로 규정하겠다. 하는데 왜 믿지 못하십니까? 정부는 A라고 말하는데 당신들은 절대 A가 아니고 그건B야!!! 라고 끝까지 꼬리물기 식으로 우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영화는 허울 좋은 명목이고 그들의 임금인상 요구에 대해서는 못들어 보셨습니까? 코레일은 매년 적자이고 신의직장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임금을 받고 있는데 당장 허리띠 졸라매고 임금을 동결하고 깎아도 모자를 판에 민영화는 명목일 뿐 뒤에서는 임금을 올려달라고 합니다.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민영화를 포기한다면 임금인상도 포기할수도 밝혔고 지금 대학생들이 지지하는 것 또한 임금인상 문제가 아니라 민영화 반대 때문이다. 정부가 끝까지 안한다고 했으니까 믿으라고? 그걸 보이스 피싱이라 한다. 물론 민영화는 안할수도 있을 것이다. 이명박이 대운하 안하겠다고 한 후 4대강 판 것처럼 민영화 안하고 선진화라는 이름으로 하겠지 창조경제? 1년이 다되었는데 아직 뭔지도 모르고 누가 설명해 주지도 않는다. 자기들도 뭔지 모른다는 말이다. 경제민주화? 그렇게 자기가 대통령되면 하겠다고 했는데 김종인은 탈당(말이 탈당이지 쫒겨난거나 마찬가지)했다. 아 경제민주화에서 민주화가 일베에서 말하는 그 의미라면 잘 추진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반값등록금? 복지공약? 그 중에 지킨거 혹은 철회하지 않고 추진하고 있는거 있으면 좀 말해달라 이런데 정부가 말하니 믿으라고? 그걸보고 전문용어로 호구라고 한다.

 

7)소위 깨어있는 대학생들이 진정 노동자들을 생각한다면 귀족노조를 편들거나 불순한 단체에 휩쓸려 데모할 생각부터 하지말고 당장 학교로 달려가 교정을 청소하는 비정규직 청소부 어머님들의 어깨나 주물러 주십시오

 

->귀족노조의 정의를 모르겠지만 대학생들이라 따로 분류 할만큼의 다수가 귀족노조를 편든적도 없으며 불순한 단체는 무얼 지칭하는지도 모르겠지만(어버이연합?ㅋㅋ)대학생들이 휩쓸려 몰려갔다는 것은 들은바가 없다.(글쓴이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아서 나도 이렇게 밖에 말할 수 없다.)

근래 대학생들은 이미 정치적으로 많이 무감각해 졌다. 취업도 바쁘고 학점 스팩쌓기도 바쁘다. 그리고 이런거 외쳐도 그들의 실생활에는 그다지 도움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시국선언과 대자보가 연달아 나오고 있는 것은 그만큼 이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짓이 정치의 영역이 아니라 생활의 영역으로 상식의 영역으로 내려왔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소수의 이익 때문에 다수가 피해를 보고 어떤 것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민영화 되고나서 가격은 오르고 노선은 축소되서 실패하면 정부에서 다시 가져갈 수 있나?)그걸 막기 위해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비정규직 청소부 어머님들 어깨 백날 주물러 드려도 해고되면 다음날 못 나오신다. 어깨는 그 집의 아들 딸들이 주물러 드리면 되고 안정적인 직장을 가질 수 있게 목소리를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글쓴이와 비슷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흔히 북한의 위협으로 안보가 불안한데 국론을 분열시키지 말라고들 하는데 글쓴이의 논법으로 말해주고 싶다.

소위 깨어있는 애국보수들이 진정 국가안보를 생각한다면 국정원 댓글녀를 편들거나 불순한 단체(ex.어버이연합)에 휩쓸려 안보팔이,애국팔이 할 생각부터 하지말고 당장 군대로 달려가 총을 들고 훈련받고 경계근무라도 서기를

 

8)당신들은 항상 말합니다. 틀린게 아니고 다른 거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 당신들은 다른게 아니고 틀린 것입니다.

 

->기업들로부터 800억을 봉고차,트럭채로 받은 차떼기 사건을 일으킨게 누구인가?

베이징에서 북한 고위인사를 만나 대선을 앞두고 휴전선에서 총격을 요청한 총풍사건을 일으킨게 누구인가?

서울시장 선거때 국가기관인 선관위를 디도스 공격한게 누구인가?

국정원을 이용해서 댓글과 트위터로 조직적으로 대선에 개입한게 누구인가?

헌정질서를 파괴한게 누구인가? 민주주의의 원칙을 어긴게 누구인가?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이며 헌법이라는 질서 아래 살아간다면

과연 누가 틀렸는가?

그리고 그들을 옹호하는 당신

누구에게 틀렸다고 말할 자격이 있는가?

 

9)저는 이런 현실에 안녕치 못합니다.

 

->당신의 글 중 마지막 이 한 문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옛날 우리 원조가카 시절 같았으면 빨갱이로 몰고 남산으로 끌고가 고문도 하고 코렁탕도 먹이고 찍소리 못하게 만들어 놓을텐데 시국선언을 하고 파업을 하고 대자보를 붙이는 이런 현실이 당신에게는 충분히 <안녕치 못할> 것이이라

아마도 청와대의 불법체류자, 그녀?의 마음도 당신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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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사람은 프린트 해서 저 대자보 옆에 붙여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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