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왠지ㅡ
김밥이 먹고 싶었습니다.
차를타고 새로 생긴 고봉X김밥집엘 가서
보통 김밥 두 줄을 사고
(참치는 비싸서..)
나온 김에 셀프세차를 하기로 합니다.
500원 동전을 교환하는데
동전 하나가 튕겨 떨여저서 바닥을 찾아보니
500원짜리 동전이 세개가 보였습니다.
ㅡ기분이 엄청 좋아졌습니다.
신나게 세차를 하고
차도 말릴 겸 공원으로 가서 바람도 쐽니다
배가 고파지니 어서 집에 가서
라면과 함께 김밥을 먹어야겠다 하는 생각에
집에 와서 주차를 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자주 대는 자리 앞에 다른 차 한대가 있네요
좀 애매하게 서 있어서
밀고 댈까 하다가 자신의 주차실력을 믿고(왜그랬을까)
주차를 시도합니다.
부웅~
"키기긱ㅡ?"
!!!???
아 이때의 심정을 말로 표현하긴 힘드네요
약 30초정도 멍ㅡ 하게 있다가
다시 주차를 하고
제발 아까 들은게 환청이길 빌며
확인을 해 봅니다.
ㅎ헐마ㅣㅇ니ㅓㄹ마ㅣㄴ얾니ㅏ얼
그냥 김밥이 먹고 싶었을 뿐인데
참치김밥도 아닌 그냥 노멀한 김밥 두줄 사러 갔을 뿐인데
나한테 왜 이런 시련이..
일단 침착하게 차주분께 전화를 걸어서
죄송한데 제가 당신 차를 긁었은거 같아요ㅡ 하고 말씀드리고
나중에 견적 얼마나 나올지 확인 하시고 연락 달랬는데
한두시간 뒤에 연락이 왔네요..
4444444444444444444444444444440만?
ㅇ아아.. 여러분..
ㄷ주차가 자신이 없을때는
무조건 확인을 합시다..
쪽팔리는거 신경쓰지 마시고
근거없는 자신을 갖지 마시고
최대한 조심스럽게 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