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분홍이 사진도 보내주셨어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제가 오늘 글을 쓴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노랑이와 까망이를 회사분이 데리고 가시기로 하셨는데.. 원래 거기서 키우던 큰개가 있습니다.
잘 어울려 놀줄 알았는데 큰개가 까망이와 노랑이를 계속 물어 함께 키우기가 불가능 하게 되어 부득이하게 다시 분양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하늘이는 부득이하게 재분양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책임감있게 재분양 끝까지 책임져 주시기로 약속하셨구요.. 일단 오유에서 같이 알아보고.. 안될경우는 따로 더 알아보고 계십니다.
일단 분양글을 올렸을때 많은 관심과 메일이 왔었고 그분들께 연락을 해보았는데 메일 확인이 늦어지고 있네요.
그래서 다시한번 이렇게 오유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우리 까망이와 노랑이가 아직 어려 큰개와 어울리기에는 너무 위험하더군요.
그리고 하늘이 분양자님과도 얘기해본 결과 아이들에게는 좀 무리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작은 강아지라고는 해도 아기들에게 생채기가 생기고 아이를 아래로 볼 수 있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네요.
그래서 혹시나 분양을 원하시는 분들은 이런점도 고려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우리 애기들도 환경이 계속 바뀌다보면 두려워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
이번에는 특히 더 신중을 기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까망이와 노랑이는 회사분이 거기가서 접종을 시키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접종하기도 전에 위험해서 도피해왔네요. 그래서 데리고 가시는 분은 접종을 해주셔야 합니다.
사실 저도 데리고 갈까 말까 엄청 고민했습니다.
오유 분양자들 중에는 주황이가 가장 마지막으로 갔는데..
주황이를 너무 보내기 싫어서 머리속으로 오만 생각을 다했었어요.
그냥 내가 길러버릴까? 가도 너무 먼곳으로 가는데..
마음이 심숭생숭하고 해서 진짜 극단적으로 주황이 데리고 가버릴까 생각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참았습니다. 평생 책임져 줄 용기가 없어서요.
애기들 엄마 순정이라는 진돗개는 회사와 집을 전전합니다.
회사에서 쫓겨나면 사장님 댁으로 가고 댁에서 쫓겨나면 다시 회사로 옵니다.
사장님 댁도 마당이 없어 키우기 힘든데다 짖으니 건물에서도 나가라고 했다더군요..
저희 회사 건물에서도 건물주가 개를 싫어해 내보내라고 난리치고.. 순정이는 이리저리 옮겨다니고 그럽니다.
그래도 건물주가 상주해있지 않아 몰래 키우고 있는거죠.
그런 상황을 지켜보면서 마당이 있는집, 전원주택, 시골에서 키웠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게 된것입니다.
정말 마당없는 집에서 잘 키울 자신 있으신 분들도 한번더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강아지라 아직 똥도 작게싸고 하지만 커지면 감당하기 힘들어요.
분양이 좀 힘들어 지더라고 이런 현실을 말씀드리는건.. 그만큼 각오를 하셔야한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나중에 못키우겠다고 그럼 아무리 말 못하는 동물이지만 상처 입어요.
그리고 애기들 발톱이 많이 자랐어요.
분양해가시면 발톱 좀 잘라주세요. 저희도 놀다가 발톱에 상처 많이 생겼거든요.
이렇게 오유에 분양글 올리는 이유는
오유는 평균적으로 좋으신 분들 동물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
이왕이면 강아지들이 정말 좋은분들 만났으면 해서 제가 올리겠다고 해서 오유에 올리게 된거예요.
돈받아 먹으려고 파는게 아니니 진짜 좋은 분들에게 분양하고 싶어서요.
제 진심이니 가볍게 생각해서 분양받으려고 하시지 마시고..
책임감있게 강아지들 책임져 주실분들께 분양하겠습니다.
PS. 진짜 분양받으러 오신분들 정말 다들 너무 좋으셨어요.
꼬질 꼬질한 우리 강아지들 보고 귀엽다고 너무 사랑스런 얼굴로 반겨주시는데...
역시나 오유에 올리기 잘했다고 흐뭇해 했었습니다. 회사분들도 다 좋은사람만 오셔셔 기뻐하셨구요.
그리고 하늘이는 책임비를 안받습니다. 민혁이아부지께 받았고 하늘이를 위해 사놓은 대형견 목줄도 함께 드립니다.
하늘이는 접종도 된 상태이구요. 이번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노랑이 사진 : 노랑이 너무 귀여워요. 쪼끄만해요..아직 다른 강아지들 보다. 그리고 여아입니다.
까망이 사진 : 얌전해요. 듬직하구요. 남아입니다. 제일 잘생긴 놈입니다.ㅋ
하늘이 : 남아입니다. 친근감 쩔어요. 귀엽고 먹보예요. 목줄도 주시겠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