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좀 특별한 부대에 있다가 다쳐서.. 그냥 그저그런 부대로 오게됬습니다
처음오는 환경에 병은 덩그러니 둘 게다가 위로 간부가 8명...
커피, 잔심부름, 컴퓨터고치기, 웃기기, 돌아가면서 담배펴주기 등등
소위 따까리생활했는데 그나마 좋은게 있다면 야간에 근무를 안서도 되는 것이었습니다.
근무는 안서고 과업만 하는데
그 과업이 배에 필터를 실어주고 내려주는 작업입니다
아 ㅋ어깨랑 무릎다쳤는데 무거운걸 불끈불끈들어야하다니 하...
때는 우리나라 군함 중 ㅇㅇㅇㅇ함이 정박했는데
필터 중에 원통모양으로 생겨서 중간에 뻥~뚤린게 있습니다
사용 후 무게는 20kg 정도... 이걸 5톤트럭에 가득 실어오셨더군요
더구나 병 없이 남자 상사한분 중사한분 여자하사 한분...
다같이 열심히 내렸습니다
솔직히 여자하사가 그렇게 일을 한다는거 자체가 신기하더라구요
중간중간에 높은데 쌓아야하면 저주십쇼 제가 올리겠습니다 하면서 뺏을라고하면
"나 여자아니다 군인이다" 라고하면서 꿋꿋...
물론 남자들이야 두개씩들고 펑펑 쌓지만 본인은 한개라도 해야한담서...
남자들 작업하다가 담배하나피고 할때
자기는 계속 옮기면서 "아닙니다! ㅇ상사님 ㅇ중사님 저기 수병들! 두개씩할때 저는 하나했습니다. 계속하겠습니다!"
하면서 계속함 솔직히 ㅋㅋ언제까지하나 보려고 냅두기도했는데
진짜 걍 이악물고 함... 진짜 반할뻔...
더구나 여름에 그작업하니까 너무더워서
땀뻘뻘흘리는데.. 보통 작업하면 웃통다까고함 ㅎㅎ;;;;헷
그러니까 자기 괜찬다고 니네가 남자임? 군인이잖아 벗어도 상관없다
이렇게 쿨하게해서 결국 훌렁훌렁하고 일함
이때 나중에 커서 여군이랑 결혼해야지 하고 꿈을 가졌음
마무리어떻게하지? 현역여러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