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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총수 김어준이 아주 중요한 말을 했네요.
게시물ID : sisa_6929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원조잡초
추천 : 38
조회수 : 2842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6/03/18 15:11:57
김어준의 파파이스 89회

19분 52초부터 김어준 총수가 한 구두발언을 여기에 옮겨봅니다. 괄호() 안은 문맥을 고려하여 제 임의로 첨언 했습니다.

김어준: 
"문성근씨가 주도하는 시민의 날개 아시죠. 시민의 날개에서 이번 총선 모니터링단을 모집한데요.  근데 어떤 대목에서 그 모니터링팀을 활용하려고 하냐면은 어...(도표를 꺼내며)이거는 인제..2014년에 7.30 재보궐 선거때...동작을과 순천... 누구냐면 나경원/노회찬, 그리고 전남...유일의 ...전남북 합쳐서 유일한 새누리당 의원 이정현 당시 후보 (지금은) 의원,, 당선됐던 선거 있잖아요? 그 선거에 있어서 사전투표 가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가, 중요한 역할을 했는가 혹은 영향을 미쳤는가를 보여주는 숫잔데... 나경원 현 의원과 노회찬 전 의원 득표율 차가 1.9%밖에 안났어요. 1000표가 (채)안됐어요. 그런데 전체투표에서 사전투표의 비율이 28%였어요. 그러니까 득표차 보다 스물네배(24배)에 가까운, 그러니까 사전투표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거죠.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이런 경합지역에서는 표차이가 별로 없단 말이죠. 그런데 사전투표가 전체득표수(에서 차지하는)비율이 보시면 25%, 28%. 그러니까 당락의 비율보다 몇배나 높아요. 그런데 이 사전투표가,,, 최근까지도 사전투표'함'이 보시면 약 5일간 보관된단 말이에요. 어디에서? 어디냐 하면 장소는 여러군데 있는데 예를들면 구청의 회의실... 구청 회의실 같은데에다가 열쇠하나 달아놓고 CCTV 도 없어요. 5일간 거기에 보관하는 거에요. 물론...잘 보관 되겠죠??ㅋㅋㅋ (총수 특유의 웃음소리, 관객들 웃음)  잘 보관될텐데...그럼 잘 보관됐다라고 우리가 확인할 방법이 있어야 하잖아요. 지금까지는 CCTV도 없었어요. 그러면 그...자물쇠 하나 달랑 달아놓고 저녁이 되면 구청 직원들 다 퇴근하잖아요? 그러면 외롭게 투표함만 있는거에요. 얼마나 외로웠겠어요. 하루도 아니고 5일간이나..."

패널: "사전투표의 비율이 저렇게 높아요?" 4분의 1(씩이나) 이잖아요.

김어준: 
"항상 높은건 아닌데.. 이렇게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굉장히 관심이 집중됐던 이 두 지역을 보면 이렇다는 겁니다.  이 두지역은 상당히 박빙이었고, 의미도 컸었거든요. 나경원대...(노회찬), 나경원이 복귀하느냐 혹은 노회찬이 살아나느냐, 혹은 새누리 유일의 (전남지역) 의원이 탄생하느냐 마느냐,.....근데 사전투표의 비율이 굉장히 높았어요.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만큼. 그런데 그 투표함이 제대로 보관됐는지는 우리가 검증할 방법이 '그냥 잘했겠거니' 밖엔 없단 말이죠.  이제 (4.13총선이) 전국적으로 벌어질거 아닙니까? 그러면,,, 그 사전투표함들이 얼마나 잘 보관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예를들면 더불어민주당이 할 만한 정신이 있느냐? 없어요. 자기 앞가림하기 바빠서. 중앙선관위에서는 잘 보관되고 있다고 하죠. 그래서 이 모니터링팀을 우리가,,, 민간의 영역에서..응모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뽑아서, 어떻게 모니터링을 할건지 의논해서, 지역별로,, 전국을 다 할지 아니면 집중 모니터링지역만 선정해서 할지..는 앞으로 의논해 봐야 하겠지만 응모해서..그분들과 함께 의논해서 그 매뉴얼을 만들어서 해보겠다는 겁니다. 그 모니터링단의 이름이 '시민의 눈'이래요. (웃음) 시민의 날개에서 시민의 눈을 모아서 그 눈으로 감시하겠다는... 창의력이 이거밖에 안되나? (웃음)

패널: "그러니까 '투표'에서 이기고 '개표'에서 지는 것을 막아보자 이런거죠?"

김어준: 
"그렇죠. 함들이 잘 보관되겠지만,... 더 잘 보관되도록 우리가 관심을 가져 보겠다는거에요. 지금 머 시민의 손도 만들고 발도 만들겠다고 막..(관객 웃음) 하여튼...(웃음) 내가 '시민의 꽈리'나 (웃음) '시민의 십이지장'이나 이런걸 하랬더니" (관객들 박장대소)

패널: " 아 좋구만 왜"

김어준: 
" 어쨌든 관심있는 분은 응모해 주세요. 그러면 자기동네에서 하는거죠 그냥.  서울에 있는 사람이 전북에 가서 하거나 그러면 안되고 자기 동네에 보관되는 장소 앞에가서, 그 앞이 될지 뒤가 될지 주변을 빙 둘러싸야 될지모르겠지만,, 하겠다는 겁니다. 
많은 응모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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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아무래도 노회찬도 국썅년한테 뺏지를 도둑맞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무슨놈의 선관위가 CCTV도 없이 투표함을 5일간이나 방치를 하는걸까요.
이명박이 되고나서 민주주의는 잔인하게 사망선고를 받았네요. 
명박이가 얼마를 해쳐먹었는지는 내 알바 아니지만 선관위에 손을 댔다는건 대한민국으로선 너무나 뼈아픈 일입니다.
영화 브이포벤데타가 현실이 되다니..... 

국민이 지도자를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투표) 마저 쥐새끼가 갉아먹어 버린... 그게 젤 슬프네요 젠장. 
출처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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