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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ovie_692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격의똥배★
추천 : 12
조회수 : 895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7/08/02 04:12:26
그래도 사실에 입각해서 만들었으면 거기에 맞추어서 각색을 해야지..말도 안 되게 각색을 해 버리면 되나..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렇게 따지면 서세원의 도마 안중근 영화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영화는 안 봤지만 무슨 안중근 의사를 람보처럼 만들었다던데 영화이니깐 그냥 봐줘야 하는 수준은 아니죠..
도마 안중근은 안중근 의사를 욕보인 영화라고 미친듯이 까면서 군함도는 영화이니깐 그냥 봐야한다는건 말도 안 되죠.
더군다나 CJ에서 완전히 독점을 해서 군함도 아니면 볼 영화도 없게 만들어 버리고..
아무리 영화이니깐 감독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는 하지만 우리의 아픈 역사를 영화화 했다면 본인의 생각보다는 역사적인 생각을 가지고 만들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렇게 따지면 이승연의 위안부 누드집도 예술로써 받아들여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아픈 역사를 영화화 한다면 가장 중요시 해야 하는게 바로 사실에 입각해서 어느 정도 각색을 해야지..본인 스타일대로 만들거면 그냥 군함도가 아니라 배틀함도를 만들었어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군함도 영화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군함도라는 아픈 역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을 하게는 되었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군함도를 모르는 이가 없는데 이걸 굳이 이슈화한것에 대해서 잘했다고 평하기도 어렵다고 봅니다..
군함도라는 주제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었다면 그 장르는 드라마가 되었어야 했는데 액션 전쟁 영화로 만들었으니 욕 먹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아픈 역사를 가지고 영화를 만드는데 있어서 재미보다는 국민적인 정서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오늘이면 개봉하는 택시기사가 기대되는 이유 중에 하나이고요..
100% 사실은 아니지만 독일 기자 그리고 광주 민주화 운동이라는 사실을 가지고 각색을 하면서 감동과 슬픔 등을 준다면 그게 진정한 역사적인 사실에 입각한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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