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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의 전국구] 정청래는 지도부를 질타한 것/그 동안 전화도 없었다
게시물ID : sisa_6929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빠아닌안까
추천 : 17
조회수 : 102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3/18 14:24:43
★ 정청래 깔데기나 개인사 같은 건 빼고 정보 위주로 편집했습니다. 언론에 안 난 게 많아서..


2016.03.18. [정봉주의 전국구] 호외-정청래의 결단, 그리고 눈물
http://down-cocendn.x-cdn.com/data1/bbong420/zzunguku0318.mp3

정봉주 : <정봉주의 전국구> 제작&진행
정청래 : 더민주 마포을 재선 국회의원
박시영 : 윈지코리아컨설팅 부대표
최강욱 : 민변 변호사

★ 목차 ★
00:12:45 정청래 대 더민주 예비후보 여론조사 결과 77:17
00:16:20 정청래 컷오프는 김종인과 이철희 계획?
00:18:30 김종인표 컷오프는 국민의당과 통합을 위한 제물
00:57:55 정청래는 부산 영도 김비오 선대위원장 맡기로/개소식 초대도 잇달아
01:11:00 정청래 백의종군으로 희망이 생기고 탈당하려던 전병헌도 고민 중
01:14:25 정청래 덕에 비례대표 선출이 민주적 절차로 보완됐다
01:16:25 정장선이 중책 제안/정청래는 지도부를 강하게 질타한 것/그 동안 전화도 없었다
01:20:00 지도부를 비판하되 당을 떠나지 말자
01:23:40 박영선과 정의당 후보 조사했더니 어마어마한 결과/정의당과 연대 필수
01:29:15 집토끼 잡을 전략도 필요하고 경제 분야 외의 전략도 함께 펼쳐야


00:12:45 정청래 대 더민주 예비후보 여론조사 결과 77:17

정청래 : 새누리당 쪽 성향의 지역 신문에서 경쟁자하고 저를 넣고 여론조사를 넣고 돌렸는데 77:17 나왔어요.

정봉주 : 더민주 내에서?

정청래 : 네, 네.


00:16:20 정청래 컷오프는 김종인과 이철희 계획?

박시영 : 개별 지역구를 생각한 게 아니라 김종인 머릿속에서는 전체 선거판을 생각했다는 거 아닙니까, 본인 주장에 의하면? 그래서 이해찬 전 총리도 마찬가지. 그런 희생양이 좀 된 건데. 어쨌든 뭐 그런 움직임이 있었고. 그 다음에 이철희씨 같은 경우에 1월달에 뉴파티위원회 만들 때 막말 부분을 가장 정풍운동 1과제로..

정봉주 : 그게 날짜가 1월 16일이더만요. 뉴파티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막말 정치에 대해서는..

최강욱 : 10계명인가 발표했죠.
▶ 제가 복당 후 이철희 방송 인터뷰 전부 녹취록 올렸는데, 뉴파티위원회 활동 방향을 인적 쇄신과 10계명으로정한 건 이철희입니다. 국민 눈높이에서 막말 정치인 몰아내야 된다고 말하고 다니니까 정청래가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바로 깠죠. 그때 느낌이 세하더니..

박시영 : 정풍운동 제안을 했죠

정봉주 : 정풍운동. 그때 제1번이 막말 정치인입니다.


00:18:30 김종인표 컷오프는 국민의당과 통합을 위한 제물

박시영 : 저는 이렇게 보는데요. 김종인 대표가 국민의당 통합 이슈를 던졌잖아요. 통합을 하자라고 제안을 했는데. 그때부터 패가 꼬였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뭐냐 하면 얼마 전에 최재천 의원이 그런 얘기를 하잖아요. 상당히 긴밀하게 이야기 됐다는 겁니다, 통합에 대해서. 천정배, 김한길까지 포함해서. 그 얘기는 무슨 얘기냐 하면 국민의당과 통합이나 연대를 위해서 뭔가 상징적으로 친노나 운동권을 대표하는, 강경파를 대표하는 사람을 희생양으로 날리면 저쪽이 통합에 적극적으로 더 응할 거다, 이런 어떤 잘못된 판단을 하다 보니까 실질적으로 이해찬, 정청래가 날라간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는 편인데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이쪽은 하나 움직임이 없었죠. 김한길 결국 불출마 하는 걸로 끝났고요, 어제.
▶ 갑자기 정청래 컷오프설 돌다가 정청래, 이해찬 날리고 나니까 문병호가 부족하다며 살생부 발표하고 난리였는데 이게 다 이 흐름이었던 듯.


00:57:55 정청래는 부산 영도 김비오 선대위원장 맡기로/개소식 초대도 잇달아

정청래 : 제가 오늘이요. 김비오 위원장 김무성하고 붙잖아요. 반드시 우리가 이겨야 되는 지역이잖아요. 그래서 선대위원장 맡아달라고 해서 제가 수락했습니다. 수락했고요.

정봉주 : 그러면 선대위원장 맡아달라는 요구가 전국적으로 물밀듯이 들어올 텐데?

정청래 : 다 맡을 겁니다. 그리고 오늘 개소식에 참석해달라 하는 게 한 10분 돼요.

정봉주 : 오늘이요?

정청래 : 예. 벌써.

박시영 : 아침에 조응천 후보 만났는데 아침에 기자회견 오신다면서..

정청래 : 그건 못 갔어요.

박시영 : 못 오셨다고.

정청래 : 너무 늦게 자가지고 못 일어났어요. 일어나 보니까 10시야. 씻고 어떻게 나가요, 10시 반인데? 그래서 문자 했어요. 못 나간다고.

정봉주 : 이번 선거는 그럼 정청래 의원이 선거는 다 하는 거네요.

정청래 : 그래서 오늘만 한 10군데 와가지고. 거기 어디지? 거제도인가 통영인가 거기도 오라고 해서 간다고 했고요. 제가 다 간다고 했어요. 그래 가지고 표창원 교수도 전화가 왔어요. 오늘 한 3시 쯤에. “저 미안한데..” “지금 개소식 오라는 거죠?” “ 아이고, 예.” “그냥 갈게요.”


01:11:00 정청래 백의종군으로 희망이 생기고 탈당하려던 전병헌도 고민 중

정봉주 : 지금 상황에서.. 아까 박시영 부대표가 그 얘기 했어요. 저도 이제 뭐 방송에 나가서 그거 얘기했고. 수도권 경합지대에, 지금까지는 어떻게 보였냐 하면 수도권 경합 우세가 경기도는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서울 지역은 경합 열세로 하면서 서울 지역이 참패로 갈 위험성이 무척 높았어요. 그 흐름이 좀 뒤집히나요, 이제?

박시영 : 3월 초순까지만 해도, 한 3월 5일 이전까지만 해도 서울이 나쁘지 않았어요, 괜찮았습니다. 안심번호 여론조사를 해보면, 제가 모 정당의 의뢰를 받아서 실제 해봤는데, 상당히 다자 구도에서도 더민주가..

최강욱 : 거의 근접해서 붙었다고 그랬잖아요.

박시영 : 예. 더민주가 선전하는 걸 확인했었는데요. 그 뒤에 아무튼 컷오프 후폭풍이 있으면서 지지도 쫙 빠지지 않았습니까? 정의당이 올라가고. 그러면 실제 조사해보니까 그런 흐름이 보였어요. 굉장히 비관적이었다. 그리고 국민의당과 연대도 잘 안 될 거 같고. 그랬는데 우리 지지자들 싹 빠졌죠.

정봉주 : 정의당이 올라갔다라는 건 이런 거 아니에요. 우리가 한 5%쯤 빠지고 정의당이 4%가 올라가니까, 우리한테 빠진 게 정의당으로 다 간 거에요.

박시영 : 그러면서 정의당과의 야권 연대도 풀리지 않고. 소극적이었으니까요. 정의당도 뿔이 났고.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서울 선거는 완전히 아작 나겠구나. 48석인데. 그런 상황에서 사실은 정청래 의원이 저렇게 큰 희생을 보여주니까 다시 좀 살아나는 분위기가 있죠. 해볼 수 있겠다. 그리고 마침 또 여당 쪽에서 완전히 두 동강이 났지 않습니까? 박근혜 마음대로 공천이 이루어지다 보니까 이런 것들 속에서의 뭔가 복잡해질 거 같다, 구도 싸움이 다자 구도로 가는 거 같다. 여당도 일부 지역은 무소속으로 나오기도 하고, 야당도..

최강욱 : 이재오, 진영 다 나온다면서요?

박 : 예. 그래서 지역별로, 지역별로 조금 복잡해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걱정했던 것보다는 좀 선전할 수 있는 어떤 토대가 좀 마련된 게 아닌가 이렇게 보입니다.

정봉주 : 이렇게 볼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여당 같은 경우에는 막장 드라마의 끝을 향해서 지금 달려가고 있고. 네거티브, 부정적 요소가 점점 더 증폭되고 있는 반면에 더민주당 같은, 야당 같은 경우는 이제 그 부정적으로 가고 있던 이것이 멈추면서, 흐름이 멈추면서, 정청래 선언 이후에 멈추면서 실질적으로 탈당을 준비하고 있던 분들도 지금 주춤하고 있잖아요.

박시영 : 네. 지금 예를 들면 전병헌 의원이라든가 몇 분 같은 경우는 심각한 고민에 삐져있죠.

정봉주 : 원래는 탈당 쪽으로 갔었죠.

박시영 : 예. 무소속 쪽에 방점이 많이 찍히다가 정청래 의원이 이렇게 결단을 해주시니까 고민에 좀 빠졌죠.

정청래 : 저도 개인적으로 이쪽 저쪽으로 해가지고 촉수를 대고 있는데, 안 가는, 잔류하는 쪽으로 심각한 고민에 빠진 것 같더라고. 원래는 완전 탈당 쪽이었거든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전병헌 의원 같은 경우는 정치적 성향과 무관하게 오랜 당료 생활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해가지고 그분이 탈당을 하면 민주당 전통적 지지층, 특히 수도권에 호남, 호남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 전통적인 지지층이 흔들릴 위험성이 있죠. 그래서 탈당이 계속 있는 건 좋은 현상이 아니거든요. 이런 탈당 흐름이 멈춰지고 돌아갔던, 탈당했던, 특히 당원들이 다시 돌아오는, 이런 흐름이 조금씩 보이고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거죠, 이렇게 되면.


01:14:25 정청래 덕에 비례대표 선출이 민주적 절차로 보완됐다

박시영 : 두 번째는 당에 이제 좀 충격을 던진 거에요. 당 지도부 김종인 대표부터 시작해서 공관위나 비대위가 독선적이고 폐쇄적이고..

최강욱 : 거기가 정신을 차리는 게 더 중요하지, 지금.

박시영 : 예. 청년 비례대표 문제부터 시작해서 이런 원칙 없는 컷오프, 그 다음에 야권 통합 던지긴 했는데 김종인씨가, 김종인 대표가 안철수 대표한테 굉장히 거칠게 이야기를 많이 하거든요. 그게 도움이 되는 거 아닙니다. 실질적으로 국민의당도 쫙 빠지다가 멈췄어요. 1~2% 올라갑니다. 그건 뭐냐 하면 통합에 대해서 굉장히 거세게 반발하면서 안철수 대표가 굉장히 세게 치죠. 짜르라고 표현도 하면서 세게 치받습니다. 그래서 안철수 존재감도 오히려 살아났고요. 실질적으로 국민의당 지지층의 다수는 통합에 반대하는, 그래서 쉽게 지지도가 잘 안 빠지고 있습니다, 국민의당도 생각보다는.
그래서 김종인 리더쉽에 대한 당 내의 회의적인 시각이 많이 형성이 되는, 그런 어떤 계기였고. 다행스럽게 그런 일련의 과정 속에서 비례대표도 잡음이 많았는데. 예전에 원래는 중앙위에서 비례대표 선정을 투표하게 돼있었는데 그게 거의 무력화 돼있다가, 갑자기 청년 비례대표 문제가 발생됐고, 또 여러 가지 잡음이 막 생기다 보니까 이제 20일날 비례대표도 중앙운영위를 개최해서 그 안에서 투표를 하겠다. 원래 정했던, 문재인 대표 시절 정했던 방식으로 가는, 그런 어떤 흐름이 좀 개선되는..
▶ 김종인이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 중이라는 둥, 국민의당 말살 작전 중이라는 둥 하며 찬양하는 분들 정신 좀 차리세요. 우리가 난리쳐서 이 정도라도 바뀐 겁니다. 안 그랬으면 김종인이 비례까지 자기 마음대로 다 했어요. 문대표와 김종인을 분리해서 생각 좀 하고, 비판할 건 더 비판해서 바른 길로 가게 이끌어야 됩니다.

최강욱 : 다시 새로 한다는 거에요, 컷오프 된 사람들 다 살려서? 청년 비례 컷오프 했잖아.

박시영 : 아닙니다. 청년 비례대표는 남겨두고. 그거는 어떻게 할지 투표를, 직접 투표 방식이 아니라 공관위에서 결정하고. 일반 비례대표 228명인가 지원했는데 100명을, 1차 컷오프해서 100명을 심사했거든요. 그 사람들 대상으로 해서 30명이나 40명 추리겠죠. 그 안에서 순위 투표를 하는데, 그걸 중앙운영위에 원래 투표로 가져가겠다. 민주적 절차를 조금 더 보완한 거죠.


01:16:25 정장선이 중책 제안/정청래는 지도부를 강하게 질타한 것/그 동안 전화도 없었다

정봉주 : 아까 우리 최변호사가 얘기한 게 그분들이 정신 차리는 게 중요하다. 이건 무척 중요한 포인트거든요. 그런데 이제 여의도 통신에 따르면 어제 발표를 하고 당에서 또 정청래 의원한테 당직 제안을 했다는 거에요.

박시영 : 선대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거죠.

정봉주 : 선대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줘라.

최강욱 : 정장선씨가 얘기했다고 그러더만. 아니었어요?

정봉주 : 그건 우리가 밝힐 수가 없어요. 다 알고 있지만. 그래서 우리가 박시영 부대표나 사석에서 뭐라고 했냐 하면, 정청래 의원의 어제 성명서를 곱씹어 보면서 몇 번씩 읽어보면 뭘 하겠다는 게 나오거든요. 그리고 그 내용은 당의 결정을 수용하지만 사실은 당 지도부에 대해서 강력한 메시지를 준 거에요.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당신들 주인 행세 하지 마라. 이 얘기를 한 거거든요. 그런데도 정신을 못 차려. 그리고 당직 제안을 한 거야. 당직 제안 하는데 정청래 의원이 거절하면서 상당히 심하게 세게 지도부를 질타했다는 그런 얘기가 돌더라고.
그래서 저는 어제 성명서와, 그리고 만나가지고 됐는지 전화 상으로 됐는지 당 지도부가 지금 정청래 의원이 이렇게 무소속으로 나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잔류 선언 하면서 멋지게 입장 발표를 했고. 개인적으로 당 지도부 정신 차려라. 지금 내가 전국을 돌면서 하겠다고 하는 것은 전통적인 민주당, 우리 당을 다시 세우겠다는 거지 당신들 돕겠다는 게 아니다. 이런 메시지를 분명히 줬거든요. 당 지도부, 이른바 제가 표현하는 떴다방, 너무 정확하지 않아요? 그분들 떠날 사람들이에요.

박시영 : 이 사람들이 정청래 의원한테 물어보니까, 어제. 그 동안 컷오프 된 이후에 당 핵심 지도부, 그러니까 김종인 대표를 비롯한 정장선 등등, 이런 사람이 정청래 의원한테 한 번도 전화한 적이 없다는 거에요.

정봉주 : 이게 위로의 전화가 와야 되거든요.

최강욱 : 그러니까. 인간적으로도 그러면 안 되지.

박시영 : 어제 밤에, 이 발표 이후에 왔다고 하는데, 한참 뒤에. 그러니까 그 동안에 참.. 이게 진짜.. 뭐 정치9단, 8단 얘기하던데 리더쉽이 그런 형태로 가면 안 되죠.


01:20:00 지도부를 비판하되 당을 떠나지 말자

박시영 : 오늘 이 자리에서 한 말씀 드리고 싶은 내용이 있는데. 뭐냐 하면 리얼미터에서 엊그제 조사를 했는데, 각 당의 공천 작업에 대해서 각 당 지지층이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봤는데, 새누리당 지지층은 새누리당 공천이 이렇게 개판을 침에도 불구하고 60% 이상이 잘하고 있다. 그리고 더민주는 30% 정도가 잘하고 있다. 이렇게 평가를 한 거에요. 이것은 우리 지지층이 심각하게 볼 필요가 있는데, 새누리당의 전략 사이드에 있는 사람들은 뭐라고 얘기하냐 하면, 분명히 이번 총선 공천은 더민주의 승리다. 더민주가 훨씬 잘한 게 사실이다. 이렇게 인정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 더민주 지지층은 그렇게 보지 않는다는 거죠. 결국은..

정봉주 : 정청래 건이 컸네.

박시영 : 그런데 진짜 우리가 태도를 바꿔야 할 게, 더민주 지지층들이 불만이 있는 거는 다 우리가 아는 사실이고, 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이 저렇게 박근혜 마음대로 뜻대로 공천하는 사천의 이런 거보다는 김종인이 잘못한 것도 많지만, 그것보다는 훨씬 잘한 거거든요, 더민주가, 저는 그러게 봅니다. 그래서 그런 어떤 나름대로 평가 지점을 가지고 구전에서 붙어줘야지, 바닥에서 붙어줘야지, 이게 우리 이상에 안 맞는다고, 훨씬 못 미친다고 불만만 가지고 해서는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봉주 : 이런 시점에서 이런 점잖은 얘기 하면 쌍욕이 나오고 싶어, 나는.

박시영 : 그런데 지금 선거 시기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정봉주 : 그렇죠. 그런데 한 25일 남았잖아요. 25일쯤 남았는데, 이번에 정청래 의원 하면서 난 자꾸 지도부를 문제 삼고 있는 이유가, 계속 비판받아야 됩니다. 지금 박시영 부대표 얘기는 중요한데, 비판은 하되 떠나지는 말자거든. 비판하면서 제대로 갈 수 있게끔..

박시영 : 비판하되 새누리당이 당 공천 개판을 치는 거에 대해서..

정봉주 : 더 많이 비판하자.

박시영 : 더 많이 비판을 해야 하는 거죠.

최강욱 : 그러니까. 그렇게 하셔야죠. 안 그러면 주사파 하다가 김일성 싫다고 새누리당 지지하는 놈들하고 똑 같은 거에요.


01:23:40 박영선과 정의당 후보 조사했더니 어마어마한 결과/정의당과 연대 필수

박시영 : 지금 더민주와 정의당 연대 문제 가지고 되게 관심이 많잖아요. 시간도 얼마 안 남았고. 그래서 마지막 지금 시기입니다.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데 조금씩 조금씩 좁혀지고는 있어요. 원래 정의당에서 17석 얘기하다가, 12석 얘기하다가, 더민주는 훨씬 적게 이야기하니까 차츰 차츰 좁혀지면서 지금 협상 마지막 하고 있는데. 한 하루 이틀 사이에, 한 이틀 정도 내에 뭔가 조율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좀 해보고 있고요.
정의당은 상당히 뿔났죠. 뿔나면서 몇몇 지역들을 여론조사 막 돌립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구로을에, 박영선 지역에 천호선 청와대 노무현정부 때 대변인 하면서 국정상황실장 하고, 또 정의당 대표도 하셨지 않습니까?

정봉주 : 그렇죠. 그리고 저하고 2004년에 조지아 스브스 최후의 권력 같이 갔던, 정봉주 계보.

박시영 : 예를 들면 그런 여론조사 하니까 바닥에서 흔들흔들 하죠. 왜냐하면 박영선하고 정의당 후보는 그 지역에 없었는데 갑자기 센 후보 여론조사 돌리니까 “이게 뭐야?” 막 이렇게 놀랄 거 아닙니까? 흔들흔들 합니다.

정봉주 : 그리고 그렇게 여론조사 했는데 우리가 결과를 밝힐 수 없습니다. 그런데 박영선, 이번에 정청래 컷오프 과정에서 박영선 의원에 대한 개혁진보진영의 반감, 불만, 이런 거 때문에 빠져나가는 지지율과, 그 다음에 천호선 정의당 후보에 대한 이 옮겨가는 지지율, 이 통계 공개하면요. 발칵 뒤집힙니다.

최강욱 : 어마어마하구나.

정봉주 : 어마어마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공개를 못 해요.

박시영 : 저희 회사에서 했는데. 우원식도 있었고요. 그 다음에 우상호 지역, 뭐 이런..

(농담)

박시영 : 아무튼 정의당에서 상당히 교착 국면이 생기다 보니까 열이 받았고. 그래서 거물급들을 한 번 다 돌리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술렁술렁거리죠, 사실은. 서울에 10개 지역 더 내겠다, 이런 얘기도 나오니까. 그래서 어쨌든 힘겨루기 막판인 거 같고요. 그래서 정의당 문제가 일단 잘 해결이 되야 한다. 왜냐하면 정의당 후보들이 5% 이상 무조건 가져갑니다. 좀 이름 있는 분들은 10% 훨씬 넘습니다.

최강욱 : 훌륭해, 또.. 정의당 후보들이.

정봉주 : 지지율이 또 올라가고 있어요.

박시영 : 그리고 국민의당이 거의 연대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에 정의당과이 연대 부분은 반드시 성사시키야 하고. 특히 김종인 대표가 그런 어떤 말이 연대에 대해서 굉장히 소극적인, 관훈토론회에서 그런 얘기 하지 않았습니까? 남들한테, 남의 정당한테 상처 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너무 상처되는 말을 많이 하는 말을 많이 하는 거 같아.

최강욱 : 그게 전략이 아니었나, 그게? 일부러 깔아뭉개서 밟아버리는 줄 알았는데.

박시영 : 그렇게 하면서, 무시하는 척하면서 적게 내주고 당기려고 그런 속셈인 거 같은데..

정봉주 : 이런 거죠. 지난 번 정청래 컷오프 발표되고 난 이후부터 지금 스텝이 꼬였어요, 김종인 대표는. 전략적 스텝이 꼬인 거거든요. 우리가 전략 세울 때 하는 얘기가 있어요. 내가 전에 한 번 개인적으로 스키 탈 때도 이렇게 턴을 할 때 첫 스텝이 꼬이면 멈춰야 돼요, 거기서. 그리고 다시 시작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김종인 대표는 정청래 컷오프로 스텝이 꼬였는데 죽 가고 있어요. 이건 계속 보입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박시영 부대표가 얘기했던, 지금 전략의 수를 쓰는 건 멈춰야 돼요. 이미 정청래 하면서 뒤집히는 분위기가 왔거든. 여기서 멈추고 상대방 당 흔드는 거 중지하고.
그 다음에 야권 연대에 대해서 김종인 대표가 해야 된다고 하면서도 그 가치를 높게 안 봤어요. 그런데 이 가치가 실질적으로 선거. 새누리당이 야권 연대 한다고 하면 당신들 또 야합이냐 그러면서 늘 비판하잖아. 왜? 제일 무서우니까 비판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야권 연대를 그렇게 평가 절하하고 폄하하는 이러한 전략적 세팅을 바꿔야 되는 거에요.

박시영 : 그리고 지금 당에서 안심번호에 대한 위력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 전에 문재인 대표 시절에 안심번호 경선, 이 부분을 계속 강조했었는데 실제 도입을 했지 않습니까? 15명 현역 중에서 5명이 떨어졌어요. 15명 경선 중에 5명이 덜어졌습니다. 그러니까 33% 탈락률이.

정봉주 : 실질적으로 표심과 민심을 제대로 봐야 되거든요.

박시영 : 왜 그러냐 하면 조직 가동이 불가하거든요 실질적으로 지역에서 좀 닦았고, 아니면 인지도가 좀 있는 신인들이 상당히 현역을 꺾는 이변들이 속출되고 있죠.

최강욱 : 그러니까 저기가 은평에서 강병원이 임종석 이기는 거 보고 내가 깜짝 놀랐어.

박시영 : 그때 우리가 강병원..

정봉주 : 예측했죠. 여기서 사석에서 예측을 했어요.

박시영 : 저는 강병원씨가 이걸 거라고 봤는데. 사석에서는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때..

정봉주 : 유대운 의원 떨어진다고 그랬고.

박시영 : 예. 저도 유대운 의원 떨어진다고. 제가 거의 다 지금은 사실은 그대로 맞췄어요.

정봉주 : 우리는 데이터 갖고 얘기해요. 우리 윈지코리아컨설팅 제 회사는.

박시영 : 저희 회사? 하하하하. 미치겠네, 정말.

정봉주 : 예. 그래서 이번에 어쨌든 전체적으로 앞으로 남은 과제가 야권 연대 문제, 그 부분에 대해서 일정하게 지혜롭게 풀어내고.


01:29:15 집토끼 잡을 전략도 필요하고 경제 분야 외의 전략도 함께 펼쳐야

박시영 : 그 문제. 그 다음에 젊은 층 지지층, 떠났던 지지층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정봉주 : 정청래 사건을 반까이 할 수 있는 그런 대안들.

박시영 : 그래서 정청래, 문재인 이 축이 전통적인 지지층을 불러일으켜야 하고요. 투표율 상승을 위해서는 더더더 콘서트, 이런 게 거의 다 유명무실해졌는데, 그런 것들 다시 복원하는 과정이고요. 세 번째는 어쨌든 김종인을 모셔온 이유는 경제 전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모셔온 거잖아요.

정봉주 : 그런데 그게 지금 폭망하고 있잖아요.

박시영 : 이런 부분들이 좀 공천 문제가 정돈이 되면 본 선거 기간은 사실 그 싸움을 해야 되는데. 경제 문제로만 가는 건 저는 좀 아닌 거 같아요. 경제 문제를 중심에 두되 정권심판론, 특히 경제와 경제 폭망, 민주주의 후퇴, 그 다음에 평화, 이 문제들을 다 엮어서. 우리 역사 문제도 있고 다 있지 않습니까? 교과서 문제도 있고. 그래서 이명박근혜 8년을 심판하는 그런 선거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 총선 전략 담당인 이철희가 교과서 문제나 역사 문제, 대북 문제 불거졌을 때 그것보단 인적 쇄신과 먹고사니즘에 집중해야 산토끼 잡을 수 있다고 강력 주장하더니 이 모양 이 꼴. 앞으로 다시는 2007/2008년처럼 친노 배제하고 경제에 올인하는 전략 주장하지 말아라. 다른 거 개판 쳐도 경제는 살렸다고 박박 우기는 건 박정희 같은 독재자들만으로도 충분함.

최강욱 : 시간이 진짜 없어요. 3월 24일까지인가 공천이 끝나야 되잖아요, 지금.

정봉주 : 그렇죠. 24~25 이틀 동안 등록이에요.

박시영 : 그 전에 다 끝나야 합니다.

최강욱 : 일주일 남았어.

정봉주 : 역대.. 제가 다른 데 가서도 얘기했지만 역대 이렇게 공천을 앞두고, 선거를 앞두고 공천 난맥상이 벌어진 적이 없기 때문에 저는 좋은 징조라고 봐요. 왜냐하면 65년 됐거든요, 우리 정당. 62~3년쯤 됐습니다. 환갑이 넘은 정당 역사에요. 새로운 정당 정치, 즉 국민과 함께하는, 군림하는 정당이 아닌 새로운 정당 정치, 정당의 문화가 새로 싹트기 위한, 그러한 시점의 전조 아닌가 지금이. 그래서 정청래 의원 같은 경우도 버리지 않고 다시 하면서 정당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새로운 정당 정치를 만들겠다. 저는 이런, 아주 오래된 살들이 이제 썩어가지고 터져나가는, 그 마지막 시점이 오지 않았나, 그렇게 보고..

박시영 : 그리고 한 가지 조금 다행스러운 거는 아까 비례대표를 그렇게 중앙운영위에서 순위 투표를 하게 되면 걱정했던, 예를 들면 김종인 사단이 대거 먹는 거 아니냐, 상위 순번을?

정봉주 : 그런 위험성 없어지는 거죠.

박시영 : 그런 부분이 일정 정도 견제가 되는 거죠. 왜냐하면 중앙운영위의 인적 구성을 보면 꼭 그렇지 않거든요. 섞여있거든요. 친노 성향도 있고 개혁 성향도 있고 다양하게 포진돼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좀, 걱정했던 게 좀 상쇄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출처 2016.03.18. [정봉주의 전국구] 호외-정청래의 결단, 그리고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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