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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예측 : 동작을에서는 허동준이 나경원을 이깁니다.
게시물ID : sisa_6925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뚱아저씨1219
추천 : 15
조회수 : 1501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16/03/18 07: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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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원래 이런 예측을 했다가 틀리면 나중에 엄청 쪽나가는 거지만 이번에 제가 장담하듯이 예측 한번 해보겠습니다. 이번 동작을 국회의원 총선에서는 어제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허동준이 새누리당의 나경원을 이깁니다.
 
동작구에서 지역위원장 활동을 꾸준히 했던 허동준은 어제 경선에서 현역 국회의원 출신의 최동익 후보, 전병헌 의원 보좌관 출신인 강희용 후보를 상당히 큰 표차이로 이겼습니다. 허동준 57.3% 강희용 23.8% 최동익 23.1%.
 
경쟁했던 두 후보가 만만치 않습니다. 강희용의 경우도 동작구에서 전병헌 의원 보좌관을 하면서 꽤 인지도가 있는 후보였으며, 최동익 후보는 현역의원 프리미엄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에 보시다시피 두 후보를 압도할만큼의 득표력으로 허동준 후보가 경선을 통과한 것입니다.
 
저는 이번 경선전에도 사실상 동작을에서는 허동준이 아니면 나경원을 이길만한 후보가 없다고 봤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나경원의 막강한 전국적인 인지도를 꺾을만큼 엄청난 근성을 가진 후보가 나와야 이기는데 그게 바로 허동준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선거 26일전인 지금 이 시간에 허동준과 나경원이 총선을 치룬다면 나경원이 이길겁니다. 그만큼 나경원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편이라서 어디에 갔다 놔도 경쟁력이 높은 편입니다. 허동준은 야권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에게 야권 후보로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아직 안알려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4월 13일 투표일까지 앞으로 남은 26일이 있기 때문에 저는 허동준이 이긴다고 예상합니다. 그 이유는 허동준의 사막에서 떨어져도 모래알이라도 파먹으면서 생존할 것 같은 악바리 근성 때문입니다.
 
물론 국회의원 출마하는 사람들 중에 설렁설렁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은 없지만, 전국의 약 1,000여명이나 되는 국회의원 후보들 중에 가장 악착같이 선거운동을 해서 한 표라도 더 빼앗아올 수 있는 근성을 가진 후보가 누구고 묻는다면 TOP 3 안에 허동준이 꼭 포함될 겁니다. 
 
004-1.jpg
더불어 민주당 동작을 국회의원 후보 허동준
 
만약 허동준에게 그런 근성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동작에서 국회의원으로 출마하기 위해 준비했다가 수없이 물먹은 그 상처만으로도 벌써 온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되어 너덜너덜해서 폐인이 되었을 겁니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전국적인 인지도면에서 대등했던 노회찬 후보가 나경원에게 지는 것을 보고 물론 보궐 선거의 한계는 있지만 나경원을 이기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악착같이 근성을 가지고 밑바닥을 훑은 후보라야 하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허동준이었지요. 노회찬이 못이긴 나경원이지만 허동준이는 확실히 이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허동준을 조금 압니다. 제가 전대협 1기(세종대 총학생회장 출신)이고, 허동준이 전대협 5기입니다. 학번으로는 제가 85학번, 허동준이 87학번으로 두 학번 후배이죠.
 
중앙대 총학생회장 출신에 전대협으로 후배이기도 한 허동준이하고는 그렇게 가까운 사이까지는 아니지만 전대협동우회 송년회 같은 모임에서 가끔씩 보곤 했습니다. 저도 지금은 이제 50대에 접어들었지만 20대 시절 처음본 허동준이의 인상은 꼭 '마당쇠' 같은 녀석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엄청 부지런하고 억척스러웠어요.
 
아마 허동준이가 기억할지 모르겠는데 한 20여년전에 중앙대학교에서 열렸던 전대협 동우회 송년회 모임에서 만났을 때 당시 주최자이기도 했던 동준이에게 제가 뭘 좀 가져달라고 부탁할게 있었어요. 그 때 동준이는 전대협 선후배라서 조금 안면은 있지만 그리 친한 사이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예. 형님. 제가 가서 바로 가지고 오겠습니다. "하고 금방 친절하게 부탁을 들어주더군요.
 
키도 크고 눈도 부리부리해서 조금 강한 인상의 허동준이지만 그 때 본 그 후배는 참 친절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 15년 이상의 세월이 흘러 동작구에서 출마를 준비한다는 얘기를 듣고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번번히 선거 직전에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하고 당의 전략 공천의 희생양이 되었지요. 
 
특히 지난 보궐 선거에서 광주 출마 준비를 하던 기동민이 뜬금없이 동작에 전략공천되었을 때는 나도 열받더군요. 둘 다 후배이긴 하지만 그래도 친구가 20년 넘게 터닦은 곳에 와서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으로 그렇게 낼름 집어삼키면 안되는 것이죠. 물론 그 선거에서 최종적으로 노회찬 후보가 되긴 했지만 그 데미지는 많이 컸습니다.
 
어쨌든 그 아픈 상처를 다 딛고 결국 이번 제 20대 4.13 총선에서 드디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받고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게 되었네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는 허동준이 단순히 출마로 끝나지 않고 그 악착같은 근성과 지역에서 30년 동안 터닦은 구석구석에서의 민심 파고들기로 반드시 나경원에게 승리할 것을 믿습니다. 여러분들도 허동준을 많이 응원해주세요. 허동준이는 정말 국회 들어가서도 잘해낼 것입니다.준비가 단단히 된 후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20대 국회에서 뻔뻔스런 나경원 얼굴을 안본다는 것은 우리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무척 행복한 일 중에 하나가 될 겁니다. 우리 20대 총선 끝나고 나서는 지금보다는 더 행복하자구요. 다같이 파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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