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가 최선의 선택을 했으니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더민주엔 친노 패권이 없었다.
호남 패권이 있었을 뿐이다.
새정치 민주연합의 내홍은 전북과 전남의 싸움이었다.
전북이 친노와 손잡고
전남이 김한길, 박영선과 손잡은 것
그리고 안철수를 데려왔다.
두 진영간 팽팽한 싸움에 욕은 친노가 먹고 있었다.
가장 자극적이고 서로 간에 좋았기 때문이다.
친노를 새로운 빨갱이로 몰고 싶었던 언론의 속셈과
친노를 방패삼았던 전북의 이해가 맞았기 때문
김종인이 더불어 민주당으로 들어갔을때
나는 친노가 누구인지 모른다는건 맞는 말이다.
친노가 득실거릴 줄알았는데 실상은 호남패권이었으니
그것을 김종인이 간파했다
문제는 김종인의 고민이다.
노회찬이 말했듯, 삼성이 왔다가면 멍청해지는 국회의원들
경제민주화를 추진할 때
멍청해지지 않을 의원들은, 박영선, 친노 그리고 운동권 뿐이다.
에초에 정세균 계는 총선 끝나면 김종인을 내치려 했겠지만
아마 재벌 개혁에 끗까지 반대하는 세력이었을 것이다.
문제는 어떻게하면
친노를 살리고 전북 세력을 칠 것인가?
이렇게 솎아 내는 것이 가능한가?
그러나 그것은 과감했다.
정청래와 이해찬을 칠 때, 이게 머지? 이게 먹히겠어?
근데 이게 먹혔네? ㅋㅅㅋ
정청래는 자신의 역활을 제대로 인지했고 성공시켰다.
스스로 블랙홀이 되어 야권 이슈를 모두 빨아들였다.
이해찬은 냉동 참치 선에서 끝날 줄 알았다.
정계 은퇴 생각도 있던 것으로 알았는데
해먹을 만큼 해먹어서 대충 친노 패권을 짊어지고 죽을 줄 알았는데
이 노친네가 갑자기 30년 산 다금바리가 되었다.
살려고 몸부림치는 그의 모습은 결코 냉동 횟감이 아니었다.
언론과 새누리 지지자들에게
정청래와 다금바리를 올리는건 내키진 않지만
여튼, 정말 좋아하드라
그사이에 전북세력은 날리고
운동권, 친노를 살리면서
막말정치, 운동권 정치, 친노패권을 모두 해소 시켰다.
드라마 찍는가 했다, 이게 돼?
솔직히 정청래는 불사조다. 보궐선거도 있다.
친노가 살아있으면 반드시 돌아온다.
이해찬이 무소속으로 나온다 한들
더민주에서 공천준 사람과 야권연대?를 할 것이다.
ㅋㅅㅋ 이미 결과는 나와있지만 막을 도리가 없다.
지역에서 후보자들 끼리 연대하는 건 막을 수 없다는게
국민의당의 안철수가 한 말이었으니
이해찬과 더민주의 야권연대 명분은 안철수가 줬다
그리고 안철수가 살아있었으면 야권은 붕괴수준이 되었을 것이다.
결국 새누리 공천은 박근혜와 김무성의 짜고치는 고스톱이었다.
친이들이 독자세력화 하는 것을 막기위해
김무성이 그 혼란의 중심에 서서 질서를 잡은 것
친이들은 김무성만 바라보다가 꼼짝없이 죽었다.
만약 안철수가 살아 있었으면
그 친이들 대부분이 철수 밑으로 들어갔을 것이다.
호남과 영남이 결합하는 화합형 야당의 탄생으로
더민주는 심각한 타격을 받았을 것인데
주유소 습격사건 처럼 한놈만 패는 김종인 덕분에
친이들은 멸종 단계에 이르렀다.
보험으로 냉겨둔 철수가 저 모양이니 재태크에 실패한 것
만약 호남, 영남이 결합된 화합형 야당이 탄생하고
그 대통령 후보로 안철수가 올라오면
문재인의 필패다.
안철수는 새누리당 후보와 단일화 작업을 할께 뻔하기 때문
이건 헛소리가 아니다.
에초에 안철수는 MB 맨이다.
새누리당도 바꾼애 덕분에 후계가 없다.
김무성은 등신 되언지 오래고
유승민은 곧 죽을 꺼 같고
반기문이 나오면 모를까, 아니라면
안철수와 새누리가 단일화 했을 때
문재인이 이길 방법은 없다.
여튼 이미 나가리 되었으니, 이건 김종인에게 감사 할만 하다.
지금까지의 진행이 너무 좋았다.
총선 들어가면 드디어 바꾼애와의 싸움이 될 텐데
나는 그게 기대된다.
소문난 찬치에 먹을게 없다는데
너무 기대를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리고 혹시나 이 글을 읽고 있을지모를
알바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정청래 껀으로 신났지?
이제 좀 쉬면서 해, 정청래 탈당 안한데 ㅋㅅㅋ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