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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반전 사고인데 지금 생각해도 멍청이같았네
게시물ID : car_692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벽두시오분
추천 : 0
조회수 : 57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12 0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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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근1년간 비회원으로 눈팅만 하다가 가입한 24의 여징어입니다. 
 기계는 잘 모르는데 운전을 좋아해서 자동차게를 많이 보는데 사고 글 볼 때마다 저의 어리숙했던 첫사고의 기억이...아직도 억울한 마음에 글을 적어봅니다.
 당시 집근처 역 밑의 고가도로에서 사고가 났었습니다. 차량통행도 많고 저녁때면 항상 붐비는 도로인데요. 제가 가는 방향으로는 3차선(좌회전.직진.우회전)으로 저는 신호를 받고 좌회전 차로로 가고 있던 중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제 차 앞으로 끼어들기하는 것도 아니었고 특별히 전방으로 아무 것도 보지 못했는데 갑자기 일어났습니다. 보조석에 제 친구가 동승하고 있었는데 서로 뭐야? 뭐지? 이랬습니다. 너 뭐 봤어? 라고 친구한테 물어봤는데 못봤다고 했습니다.
 차를 그자리에 가만히 대놓고 경찰을 불렀어야 했는데 1.2차로를 막고 있었고 뒤로 차가 많이 밀렸었기에ㅠㅠ 일단 갓길로 대었습니다. 가해자 차량 1.2차로 사이에 가만히 있었고 남자분이 오셔서 괜찮냐 의무적으로 물어보더니 다시 가더라구요. 
처음엔 남자가 운전한 줄 알았는데 차를 보니 여자분이 운전대에 얼굴을 파묻고 있더라구요.  보험사에 전화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그때서야 고개를 들더니 어디로 전화를 걸고는 다시 고개를 파묻고 움직이지 않더라구요. 근데 어떤 아저씨가 와서는 가해차량과 제차량 사진을 막 여기저기서 찍기 시작합니다. 그러더니 가해차량이 어짜고 저쩌고 과실이 없다는 투로 얘기하기 시작합니다. 알고보니 여자네 아버님이 오셨더라구요. 사고난 상황에 있던 분이 아니니 오셔서 진상피우는데 진짜 기분 나빴습니다. 아무런 사과도 못받았는데.
 저희쪽 보험사 직원(삼성)이 먼저 오셔서 차분하게 상황에 대해서 물어보셔서 있는대로 본대로 대답하고 차에 블랙박스를 보려니 왜 그날 선이 빠져있던지... 아무것도 못찍었습니다. 그래도 직원이 가해차에도 블박이 있으니 그거 보면 된다고 말씀해주시고 가해자 쪽으로 가는데 블박 없다는 말 듣고서는 제가 잘못했다는 쪽으로 당당하게 말합니다. 상대방 보험사직원(동부)하고 그 3명하고 저희 보험사 직원이 같이 가해차량의 블박을 보고 와서 저에게 설명해 주시는데 
가해차량이 골목에서 나와 우회전 차도로 나갔다가 다시 뒤로 후진해 두차선을 건너띄고 좌회전 차도로 나오려다 제차 옆을 긁었습니다. 가해차는 모닝같은 경차였고 제차는 쌍용 코란도였습니다. 가해차량의 왼쪽 사이드미러가 제차의 오른쪽 사이드미러 밑쪽부터 해서 뒤에 범퍼쪽까지 일직선으로 그었습니다.  가
일단 상대 블박으로 과실은 정해졌는데. 처음이라 많이 당황했었는데 암튼 보험사에 사고보고?하고 나면 다시 전화가 온다고 해서 상황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2시간후엔가 상대방쪽이 자기과실 7을 주장한다는 전화가 옵니다. 제 블박이 없어서 상대차량이 깜빡이를 켰나 안켰나가 중요한데 그걸 못봐 과실이 그렇다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앞으로 끼어들기 한것도 아닌데 제가 그 깜빡이를 볼 수 있을리도 없는데! 그 당시에 너무 당황해서 ㅠㅠ 잘 대응도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보험사에서 이정도는 아닌거 같다고 2:8로 해본다 합니다. 상대방 그 진상 아버지가 나서서 우기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암튼 순진하게ㅠㅠ 저희 보험사랑 상대보험사에서 0퍼로 과실이 없는건 없다고하며 2정도면 많이 줄인거라고 그래서 그렇게 합의 봤었습니다. 
지금이라면 처음부터 경찰부르고 제과실 인정못한다고 금감원 민원넣는다고 하고 병원에서 개싸가지들이라 침도 맞고 해서 어떻게든 되는대로 엿먹였을건데...그땐 ㅠㅠ 암튼 저는 자차로 18만원내고 차 이틀 렌트하고 수리 했었습니다. 차렌트도 짧게 빌리라는 투로 말하고.  
그때 제가 일본에서 지내고 있었는데 딱히 한국과 다르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일본이 선진국임은 틀림없나 봅니다... 물론 차가 많기도 하고 자전거도 많고 골목길도 많아서 조심하지 않으면 안되지만. 그래서 거의 양보우선에 빵빵 거리지도 않고 앞차가 아무리 느리게 가도 뭐라고 하지 않을 정도로 매너들이 좋습니다. 대부분 차가 2대씩 있어도 블박 달고 다니는 차를 아직 본 적이 없어서 놀랐는데..  이런거 외에도 어딜가나 일처리 확실하고 대처 매뉴얼이 준비가 되어있고 ..
암튼 그뒤로부터는 우리나라 일처리에는 불신이 생깁니다. 아직도 생각하면 짜증.억울해서 끄적여 봤습니다.ㅠㅠㅠ
  이런 경우에 제 과실이 2나오나요?  항상 안전운전 하는데 이런일처럼 제가 사고를 안내고 조심한다고 해도. 혹시 과실이 없는데도  과실로 잡히고 돈도 나가고 보험료까지 올라간다고 생각하면 혈압올라요 진짜.ㅠㅠ 
 다른 보험사 바꿀때 보험료라던가 주의해야 할부분에 대해서 정보좀 주세요.. 갑자기 글 쓴다고 급하게 써서 마무리가 급한것 같아요.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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