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당사앞에 사람이 얼마 없다는 글을 보고,
오늘은 나라도 가야겠다 싶어 나갔는데...
정청래 의원님 온다는 글 보고 '되는 날이네'싶어 기다렸음.
입장 발표 하실때는 맨 뒤에 서있다가,
얼굴이라도 좀 가까이서 볼라고 사이드로 움직였는데 (눈이 나빠서요...)
자꾸 이상한데로 가시더라구요?
그래서 어딜 가나 하고 눈으로 계속 쫓았는데,
점점 저랑 가까워 지는 이상한 느낌이??
오신분들이랑 악수하려고 도시는것 같았는데,
사방에 막 방송카메라가 있고...
제가 사실,
낯도 많이 가리고..
카메라 보면 굳는 타입이라...
방송 카메라가 많으니까 패닉상태가 되더라구요.
[머시여 저것이,
왜 이리로 와?]
막 이런 상태인데,
같이 간 영감님은 자기딴엔 챙겨준다고,
악수라도 한번 하라고 저를 앞으로 슥 땡겼는데,
거기에 혼자 놀라서 전력으로 반대편으로 튀었습니다.
혹시 오늘 거기 가신 오징어분들,
저를 보셨다면...
저 세작 아니에요..ㅠ_ㅠ
영감님이 너 뭐, 세작질하다 걸린거냐며,
계속 놀립니다......
당대포님 죄송해요.
제가 싫어서 그런거 아니구요,
너무 놀라서 그랬어요.
한참 도망가다가 멈춰서서 내가 왜그랬는지 생각해봤는데,
저도 모르겠더라구요.
저 도망가고, 영감님은 악수했답니다.
막 자랑하는데...
하아...
카메라...ㅠ_ㅠ
나도 악수하고 싶었는데.....
위로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