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황에 대한 어설픈 분석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을 들려주고 다른 분들의 견해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결론은 따로 없습니다.
왜 현대에 들어 급작스럽게 남녀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커지는가?
남녀갈등으로 인해 가장 이득을 보는 것이 누구인가?
지역감정? 식상하죠
전라도 홍어 경상도 문둥이 80년대부터 주구장창 써먹어 왔더니만
약빨도 떨어지고 인터넷/교통의 발달로 전국 1일생활권에 접어든지 오래라 안먹히네요
이건 50년대부터 계속 됐었죠?
좌빨좀비 수구꼴통 선거때마다 북한도발 미국항모배치 어휴 답이 없어
근데 이번 선거는 이념보다 인간 본연 존엄에 대한 타격을 입은거라 이념으론 뒤집기가 힘드네요
연령싸움? 이건 좀 먹히죠
60대 이상 세뇌된 세대(과격한 표현이지만 정확하다고 봅니다)는 약도 없어요
지금 이렇게 삽질을 해도 닥치고 한국당 최고~ 박정희 어르신 최고~
그러나 이제 열심히 세뇌해놓은 한국전쟁 세대는 역사의 뒤안길로 가는 수순이고
그나마 생각이 깨우친 세대가 올라오면서 표심이 딸리네요?
그래서 이것 이외의 뭔가가 있어야 한다...
그 답이 무엇인가?
바로 성별갈등입니다.
위정자, 기득권은 안정을 추구합니다.
밑에 피지배계층이 배부르고 등따시면 딴생각을 하기 때문에 교육도 최소한, 먹고사는 수준도 최소한으로 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항상 자기들끼리 싸우길 바랍니다. 그래야 자기들한테 그 창끝이 오질 않을테니까
지난 60년간 지배자들은 너무 편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기득권 물고빨아주고, 쪼그만 땅덩이 갈라 치고박고 싸우고, 세대별/지역별/좌우 싸우기 바빠서 뭘 해쳐먹어도 눈길이 덜 오니까요
걸리면? 운없었다 치고 휠체어 법정 런웨이 한번 해주고 몇년 들어가서 살다 특사받고 나와서 다시 떵떵거리면 되니까요
그런데 이게 약발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민중의 창끝은 가진자를 겨눕니다.
자, 새로운 엔터테인먼트가 필요해졌습니다.
그게 무엇인가?
자극적이고, 절대 소재가 떨어지지 않으며, 불가분이지만 하나가 될 수 없는 존재
바로 남과 여
인구의 절반은 여자고 나머지 절반은 남자
그리고 사고의 방향과 목적도 많이 다른, 신체적 조건과 환경도 너무나 다른 이 두 "종족"이 근간을 이루는 사회에서
얼마나 싸움 붙이기 쉽습니까? 그리고 둘중 한쪽이 합쳐질수도 없어요
싸움을 붙이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니가 지금 받고 있는 대우의 이유는 니가 "남자or여자"이기 때문이고, 니가 가져야 할 몫을 "여자or남자"가 가져간거야"
이것만 줄곳 세뇌를 시켜주면 됩니다
객체만 바꼈을 뿐 형식은 똑같죠?
"니가 지금 받고 있는 대우의 이유는 니가 "경상도or전라도or노인or청년or우파or좌파"이기 때문이고, 니가 가져야 할 몫을 "경상도or전라도or노인or청년or우파or좌파"가 가져간거야"
저는 이런 불합리한 상황에 처했을 때, 그리고 해결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원인을 분석할 때 가장 먼저 이것부터 합니다.
이 결과로 인해서 누가 혹은 무엇이 가장 이득을 보는가?
다시 말하지 않아도 기득권층이라는 것을 알 것입니다.
그럼 우리는 이 끝나지 않는 싸움을 기득권들을 위해 영원히 하고 있어야 할까요?
제 나름의 결론은 있습니다만 적지 않고 질문으로 끝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