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생겼을때부터 오유님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았던
12월품절남입니다.
아이가 태어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일년이라는 시간이지났네요.
하루하루 커가는모습이 제눈에는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습니다.
한편으로는 시간이 너무빨리 가는듯해서 야속하기도하구요.
이제 첫돌지난 울딸 잘크라고 염치없지만 덕담 한번씩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아빠딸 효진이에게...
사랑하는 내딸효진아! 어느덧 네가 태어난지 일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첫돌이라는 기쁜날이 찾아왔구나.
그시간동안 크게 아픈곳없이 건강하게 자라줘서 아빠는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단다.
앞으로 너와 살아갈날이 아주아주 길겠지만 지나간 시간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게 아빠는 조금 서운하기도해.
네가 처음으로 엄마가 아닌 아빠를 불러주었을때 가슴이
뭉클하기도하고 너무 벅차서 심장이 터질뻔했단다.
너로인해 엄마 아빠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된것같아.
아빠 엄마가 많이힘들어 다투기도 많이하고 힘없이 의미없는
하루하루를 보낼때 우리곁에 찾아와준 그날의감동을 엄마아빠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해.
네가 세상에 첫발을 내딛을때의 그셀렘과 두근거림 그리고 차가웠던
그날의 공기도 하나빠짐 없이 기억한단다......
아직은 경제적으로 우리가족이 여유롭지 못하지만 아빠를 믿어주는
엄마와 아빠에게 웃으며 안겨주는 네가 있기에 아빠는 언제든 행복하단다.
사랑하는 아빠딸효진아!
아빠가 긴시간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32년이라는 시간을 살며 느낀점을 이야기 하려고해.
사람은 많이 배우는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인성이 되어야 한단다.
요즘 시대엔 과거보다 물질적으로 풍요롭기에 먹고 입는 걱정을 하는사람은 많이드물단다.
하지만 가진자의 풍족함에만 눈이멀어 자신의 지식 자본 지위를 이용해 타인의것을 빼앗는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과거보다 많아진듯 하구나.
사랑하는효진아 아빠는 네가 그러한 사람이 되지 않을거라 생각해.
아빠가 정한 우리집 가훈은 '남부럽지않게 그러나 나만 알지 않게' 란다.
사람은 누구나 혼자 살수는없단다. 서로가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안아주며
사는거야. 아빠는 우리딸에게 공부잘하란 말은 하지않을거야. 다만 훌륭한 인성
남을 배려하는 마음만은 꼭 가질수있게끔 해주고싶어.
바르지 않은 사람이 가진 지식은 어떤흉기보다 무서운 흉기가 될수도 있단다.
사랑하는 내딸효진아! 아빠말을 이해할 나이가 된 너를 만날 그날까지 많이 아끼고
사랑 해줄게 너의 첫번째 생일을 다시한번 너무나 축하한다.
사랑해 내딸.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