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6909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펜셜
추천 : 160
조회수 : 25562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6/06 17:41:50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6/06 15:27:08
햇빛이 선명하게 나뭇잎을 핥고 있었다
"그... 그만해..."
나뭇잎이 나지막하게 소리쳤다
"가만히 있어봐 밤에는 느낄 수 없는 것 을 느끼게 해주지"
햇빛이 말했다
"이.. 이제... 진짜 그만해... 더... 더 이상 했다가 나..."
나뭇잎은 못 견디겠다는 어투로 부탁했다
"후후 뭐가 그만해야? 벌써 너의 엽록체 는 이렇게나 반응하고 있는데 말이야"
햇빛은 부탁하는 나뭇잎을 비웃으며 더 욱 강도를 높여갔다
"이제 진짜... 진짜 그만해 나 이러다가 초 록빛으로!!!"
"..."
나뭇잎는 한계라는듯이 애원했지만 햇빛 은 묵묵히 강도를 높여갈뿐이였다.
"아.. 아 이제 더는 안돼!! 나...나 이제!!"
나뭇잎은 한계였다 그때 햇빛은 정오의 위치 가장 많은 일조량을 뿜으며 말했다.
"하하하 일조량 최고치다! 더 이상은 못 버티겠지?? 이대로 배부르게 해주지 나 의 빛원자 하나하나를 다 받아들여라!!"
하지만 이미 나뭇잎에게는 그 외침조차 들을 여유가 없었다
"하아... 이제 더는 안되 아 광합성... 광합 성으로 가버렸!!!"
나뭇잎은 결국 버티지 못하고 햇빛의 모 든것을 받아들여 버렸다
그때였다. 거짓말처럼 맑던 하늘은 어두워지고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빗물이 달려왔다
"나뭇잎! 나뭇잎 괜찮아?"
하지만 빗물은 한발늦었다. 이미 나뭇잎 은 햇빛의 모든것을 받아들이고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
"하.아 하아 햇빛님 하아 너무 좋아요 저 에게 빛을 더 뿌려ㅈ...."
나뭇잎은 촉촉하게 젖은 채 혼잣말을 반 복할 뿐이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