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안철수계+박원순계 원외 인사들입니다. 이철희, 금태섭, 허영처럼 당에 남은 안철수계는 어디에 줄 설지 몰라서 이철희계로 넣었습니다.
권미혁, 민병덕, 이헌욱처럼 외부에서 온 박원순계 빼고 대부분 민주당에서 보좌관, 당직자 하면서 배지 못 단 사람들로, 작년 안철수 탈당 전후에 진성준, 최재성 사퇴하고 중진들 물러나라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처음 나타나서 대부분 뉴파티위원회에 들어갔습니다. 금태섭이 1월 경향 인터뷰에서 자신이 성명 초안을 먼들었으며, 성명 발표한 사람들과 전부터 만나서 얘기 나누던 사이라고 했죠. 전에 한 번 분석한 적 있으니 읽어보시고요.
그런데 비례 기다리는 사람들 빼고 전부 공천 받았습니다. 기동민, 금태섭은 단수공천, 나머지는 경선인데, 현재 박용진, 황희만 이겼고요. 황희는 노무현 마케팅 한다고 베오베 갔던 사람인데 당직자 출신답게 이 무리하고 친하다는..
작년에 <장윤선의 팟짱> 문안박 연대 추진 코너에 출연했던 권오중, 서양호, 황희 중에 권오중이 제일 똘똘해 보였는데 경선 탈락했네요. 아직 박시장 마케팅이 덜 먹히는 건가.. 이철희 연구소 부소장 서양호는 안철수 탈당한 뒤 총선 불출마 선언하고 종편 패널로 나가고 있습니다.
어쨌든 이분들 배지 달면 누구 밀지 대충 감 오시죠. 황희도 친문인지는 아리송. 박영선 개소식 가고 김헌태가 마포을에 여론조사 돌렸다는 김기식이 재선되면 박원순계 중에 최다선(?)이 됩니다. 김기식이 박영선한테 붙는다면 비노/반노들이 총선 끝나고 박영선, 손학규, 김부겸, 박원순을 밀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겠죠.
운동권 물갈이 대상으로 지목되던 이인영도 살아남고 손학규계+김한길계가 민평련계까지 끌어들인다면 친노는 정말 소수가 됩니다. 아무튼 현재 이철희계 공천 상황은 이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