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이니까 아프다고 하는 개소리는 그나마 두들겨맞다보니 요새 많이 꺼져줬지만
남녀문제가 큰그림, 먹고 살만한 사회에 비해서는 별 거 아니라는 생각하시는 분들이 종종 보입니다.
남녀문제는 먹고 살만한 사회보다 더 신중해야하고 신경써야하는 문제인데도 말이죠.
왜냐하면 먹고 살만한 사회는 이루기 힘들고 가능성도 낮게 보이지만,
남녀문제는 명문화된 글 한 줄만으로도 수많은 차별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자리가 잡힌 30대 후반 이상의 장년층이라면 모르겠습니다.
여성을 위한 여러 정책 때문에 남성 청년들의 미래가 저당잡히고 있는데,
거기에 잘 먹고 잘 살려면 참을 줄도 알아야한다고 하는데, 이는 미래를 버리고 살라는 말이죠
예를 들자면, 2000년대생 20대 청년 철수가 있습니다. 약사가 꿈입니다.
여대가 약대 대다수의 TO를 차지하고 있네요? 그런데도 일반대 TO는 남성과 여성을 공유하고요?
겨우겨우 합격 했습니다. 친구 민수는 여성들보다 더 높은 점수에도 불구하고 떨어져서 모두 포기하고 공장으로 일하러 갔다네요
군대는 저출산 현상 때문에 4년을 갖다옵니다. 여성들을 군대로 보낼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군대를 갔다오니 여러 시험에도 여성가산점이 생겨버렸어요. 공대에서는 여자 공학도와 같이 논문을 써야 인정되는 곳도 있다고해요. 약사는 포기하고 공무원 해볼까 했더니 거기는 이미 여성친화면접으로 여풍당당이래요.
이런 청년이 먹고 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5년 뒤에라도 누군가 고쳐줄 테니까, 일단 잘먹고 잘살도록 후보 A를 뽑을까요?
아니면 지금 취업을 공평하게 할 수 있게해줄 후보 B를 뽑을까요?
지금 남성 청년들의 5년을 저당잡고 있는 겁니다.
함부로 잘 먹고 잘 살려면 큰 그림을 봐야한다는 이야기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청년 시절 5년 때문에 님들의 노년까지 먹고 살고 있지 않습니까?
제발 참고 살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청년 시절에 참으면 노년까지 참은 게 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