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더민주 비례대표추천관리위의 한 당직자가 특정 후보를 1대1로 지도하며 면접 통과를 도운 정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특정 후보는 후보자 등록 마감 직전 당직자를 만나 의정활동계획서를 검토받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직자는 다른 후보자의 활동 계획서를 예로 들며 특정 후보에게 의정활동계획서 작성의 구체적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비례시행세칙에 따르면 ‘중앙당 및 시·도당 사무직 당직자 기타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는 경선에 대한 부당한 영향력의 행사, 기타 경선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전날 진행된 청년비례대표 면접을 놓고 논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면접 후 3시간 만에 결과가 발표되면서 내정자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100만원의 서류 접수비를 받고 22명의 면접 신청자 중 13명에 대해선 면접 기회도 주지 않은 것도 도마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