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11일 오후 4시 서울 성북구 화랑로 본원에서 박정희 전(前) 대통령의 동상 제막식을 열고 동상을 처음 공개했다. 동상 제막에 이어 박 전 대통령이 생전에 좋아했던 이팝나무를 심는 식수 행사도 이어졌다.
박 대통령이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맨 채 앞으로 걸어가는 모양의 전신상이다. 동상 높이는 2m로 박 전 대통령의 실제 키(약 160cm)보다 더 크다.
동상 건립은 1966년 국가의 종합과학기술을 위한 첫 연구소로 KIST를 설립한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자는 뜻에서 KIST 동문들의 모임인 ‘연우회’에서 추진됐다. 윤종용 전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이 사재 3억 원을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았다. 동상 제작은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을 만든 김영원 작가가 맡았다.
당초 제막식은 KIST가 50주년이 되는 지난달 4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특정 인물을 우상화해 과학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이 일면서 미뤄졌다.
11일 행사에 참석한 윤 전 위원장은 “동상 건립을 두고 말이 많았던 것을 알고 있다”며 “과학적으로 많은 업적을 이룬 박 전 대통령을 기리는 일을 뒤로 미룰 수 없다는 생각에 동상제작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국가 발전을 위해 전진한다는 의미에서 걸어가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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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죠 나라의 역사를 한 정권이 제대로 말아먹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