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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본 대책없는 이민 플랜 유형 3가지
게시물ID : emigration_6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ervame
추천 : 14
조회수 : 2257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10/28 1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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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의 꿈을 키우면서
진짜 목표 뚜렷하고 정말 현명하게 시간 보내는 분들도 많은 반면에
완전 반대인 분들도 많이 봤어요
제발 이러지 마셨으면 하는 의미에서 작성해 봅니다

편의를 위해 음슴체로 쓸게요


1. "남들이 하더라고" 유형
"나처럼 워홀로 온 사람들 대부분 영주권을 목표로 하더라고
그래서 나도 영주권 따볼까 하고"

실제로 들은 말임
이 유형은 언급할 필요가 없음
남들이 한다고 따라하는건 노답


2. "영주권이 목표야" 유형
영주권을 따기 위해 2년간 팀홀튼 같은데서 일함
여기까진 좋음 그런데 문제는 영주권을 받고나서 다음 목표가 음슴

영주권은 행복한 삶을 위한 수단이지 그 자체가 목표가 되어서는 안됨
영어공부도 열심히 안하고 자기계발도 안하면 그냥 쭉 그 자리에 안주하게 되는거임
이 유형 대부분이 그냥 자기가 하던 일 쭉 하다가 결국 싫증냄


3. "일단 한국은 싫어" 유형
한국은 살만한 데가 못돼 한국은 학력 차별도 심하잖아 블라블라~
이것도 실제로 (심지어 꽤나 자주) 듣는 말임

한국이 살기 힘든건 맞음 근데 외국생활이 쉽다 생각하면 안됨
그리고 외국이 학벌 안 따진다 생각하는건 대체 ???? 
외국에서 대학다닌 분들은 공감하실거임
한국만 학벌따지고 학연 있는게 아니란걸 
이 유형은 외국에 대한 기대치가 크다보니 본인이 기대한 것과 달라 실망을 많이 함



여기 하나 더 추가하자면
현지 언어를 못하면서 & 딱히 배울 생각도 없으면서 이민오려고 하는 분들임
이 유형은 연령대가 좀 높은 분들 중에 찾아볼 수 있는데 자식들이 정말 고생함

심지어 여기다 보상심리까지 더해지면 (내가 너때문에 이민까지 왔는데! 드립 시전)
부모님 등쌀에 결혼도 못하고 혼자 중년까지 사는 분들도 꽤 많음
언어가 중요한 이유가.. 말이 안통하면 그만큼 자식들에게 집착하는 분들이 많음

나이 먹고 언어 배우는게 쉽지 않다는걸 알지만 그래도 노력은 하셨으면..
+ 자식을 인격체로 존중해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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