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에 대한 관심은 김연아 선수를 통해서 갖게된, 피겨를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저같은 블로그 좀 찾아본 피겨 문외한이 보기에도 김연아 같은 선수가 가까운 시일 내에 또 나타나리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아마 몇 세대 이후에도 나타나지 않을지 모르죠.
하지만 김연아 이후에 피겨스케이팅에 나타날 뛰어난 선수는 일본선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적 이유로도 기타 다른 여러 이유로도 일본을 좋아하진 않지만
적일 지라도 뛰어난 사람을 연구하고 적용하는 것은 일본의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자신들을 패전시킨 이순신을 극찬하는 일본인을 볼 때, 일본의 저력은 저것이구나 싶더군요.
지금은 자신들의 스타인 아사다 마오가 있기 때문에 김연아를 까내리기 바쁘지만
마오 이후는 김연아를 모델로 교육시킬 겁니다.
연아가 워낙 대단한 선수이기에 모든 피겨선수들이 김연아를 모델로 삼겠지만
유독 분석과 적용이 뛰어난 일본을 전적을 봤을 땐 김연아와 장점을 적용시킨 선수를 만들어 낼 나라는 일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에서 김연아는 워낙 돋보적이고 더이상 피겨계에 김연아와 같은 선수(실력뿐 아니라 스타성을 갖춘)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김연아 이후에 피겨계에 계속적인 지원이 있으리라 기대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피겨 불모지인 대한민국에 김연아가 나타났다는건 더없는 기적이고 영광이지만 그 이후가 어둡다라는 사실엔 씁쓸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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