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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이요...
게시물ID : sisa_4592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naRnal
추천 : 2
조회수 : 25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2/09 12:17:08
음.... 적합한 표현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동지라는 표현 쓰겠습니다.
(제가 동지들을 동지라고 부끄러움 없이 부를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열심히 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철도노조 동지들의 숭고한 파업을 지지합니다.
 
이 시점에서 파업을 결심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셨을 겁니다.
 
박근혜정부는 뭐든지 강공드라이브니까요.
 
철도 민영화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내야 하는 최전선이 맞습니다.
 
동지들의 투쟁에 언제나와 같이 지지를 보냅니다.
 
 
 
그렇지만 전략, 전술적으로 좋은 파업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 파업을 통해 곧바로 100명의 동지들이 징계를 당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인정하시는 것 처럼 이번 파업 불법 파업입니다.
(정치적 파업이라고 불리는 순간 모든 파업이 불법파업이 되는 한국에서는 그러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손 대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피해가 크고, 꼬투리 잡히기 좋은 돌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동지들께서는 지금 선봉이 되셨습니다. 선봉이 너무 적진에 깊숙히 침투하면 선봉이 너무 많은 피해를 입어야 하고 예기가 꺾인 본대에도 피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동지들께서 많은 노력을 아마 기울이셨음에도 여론이 제대로 작동해주지 않았을 것이지만,
 
여론을 끌어오려는 노력을 조금 더 진행 한 후에 파업을 하는 것이 조금 더 '안전'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법정 투쟁을 선제적으로 진행한 후에 파업을 진행한다는 등의 방법론이 어땠을까 합니다.
 
 
 
동지들 한 분 한 분 너무도 소중한 사회의 시민이고 누군가의 가족입니다.
 
언제나 동지들께서 다치시지 않고 투쟁할 수만 있다면 뭘 더 바라겠습니까만,
 
동지들의 의기가 아름다운 장면으로만 기억될까 걱정스럽습니다.
 
시작한 파업 꼭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철도 민영화를 저지해주십시오.
 
그리고 제발 아무도 피해 입지 말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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