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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된 거 아니라고 해주세요
게시물ID : gomin_6893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ZrZ
추천 : 7
조회수 : 19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05/10 01:04:13
안녕하세요 한창 고민 많을나이 고2여학생 입니다..

얼마전에 학교에서 상담을 하는데

부모님 뭐하시니

라고 대뜸 물어보시더라구요.

대답했죠.

어머니는 의사, 아버지는 교수

감탄하시더라구요.

그럼 너는?

전..만화가가 꿈인데요

그럼 안되지 임마!

그러더니 엄청 혼나고 왔습니다.

아버지께 말씀 드렸더니 선생님이 잘못한 거라고

제 꿈을 믿는다고 해 주셨어요..아부지ㅜㅠㅠㅜㅠ

진짜 마음이 무겁습니다.ㅠㅠㅠ

언니는 이과에서 전교 8등하는데 그 얘길 들으니

진짜 제가 너무 한심해 보였어요..

부모님 실망 안 시켜 드린다고 공부 실기 병행하면서

나름 반 3등까지 올라갔지만..

공부는 이제 하고싶지도 않아요

죽을때까지 굶더라도 그림만 그리고 살고싶은데 

벌써부터 현실의 벽이 높게 만 느껴지네요..

제 꿈을 놓을 생각은 없어요.

그냥 혼자란 생각에 힘이 드네요..

힘내라고 한마디씩만 해주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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