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편 링크 모음
앤 헤서웨이 (Anne Hathaway) 톰 하디 (Tom Hardy) 아만다 사이프리드 (Amanda Seyfried)
채닝 테이텀 (Channing Tatum) 엠마 스톤 (Emma Stone) 다니엘 크레이그 (Daniel Craig)
제라드 버틀러 (Gerard Butler) 스칼렛 요한슨 (Scarlett Johansson) 제이크 질렌할 (Jake Gyllenhaal)
제니퍼 로렌스 (Jennifer Lawrence)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Robert Downey Jr.)
조셉 고든 레빗 (Joseph Gordon-Levitt) 헬레나 본햄 카터 (Helena Bonham Carter)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Leonardo DiCaprio) 라이언 고슬링 (Ryan Gosling)
메릴 스트립 (Meryl Streep) 크리스 에반스 (Chris Evans) 브래들리 쿠퍼 (Bradley Cooper)
조니 뎁 (Johnny Depp) 크리스찬 베일 (Christian Bale) 니콜 키드먼 (Nicole Kidman)
짐 캐리 (Jim Carrey) 휴 잭맨 (Hugh Jackman)
BGM : Edith Piaf - La Vie En Rose
+ 배경음악 넣는게 처음이라 잘 될런지 모르겠네요! ㅜㅜ
마리옹 꼬띠아르 (Marion Cotillard)
오랜만에 예고에 없이 찾아온 여배우편.
이번 편의 주인공은 프랑스 출신의 여배우 마리옹 꼬띠아르임. 비 영어권 배우를 다루는건 이번이 처음인듯!
그래서 아마 마리옹의 신인시절 작품들이 익숙하게 느껴지지 않으실지도..
그러나 마리옹 언니 얼굴보면서 참으시길.
예전에 글이 기니까 음악을 넣으면 좋을것 같다는 분이 계셨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넣어봤어요!
배경음악은 마리옹이 영화 La Mome (La Vie En Rose) 에서 연기하기도 했던
프랑스의 전설적인 여가수 Edith Piaf 의 La Vie En Rose 입니다.
일단 그녀의 필모그래피를 따라가보면,
마리옹은 프랑스의 파리에서 태어남. 그녀의 부모님은 두분다 영화계에 몸담았던 분들이라고 하니
어쩌면 마리옹이 배우의 길을 걷게된 것은 뻔한 일이었을지도.
그리하여 십대의 끝자락에 있던 어린 마리옹은 TV 시리즈 Highlander (1993), Extreme Limite (1994)
등을 통해 연기를 시작하게 됨. (여기부터 불어 제목들이 겁나 등장하니까 불어 울렁증; 있으시면 휙휙 넘기시길.)
같은해인 94년에는 첫 영화 데뷔를 하게 되는데
그 작품이 바로 L'histoire du garcon qui voulait qu'on l'embrasse. (키스받고 싶었던 소년의 이야기)
이후 96년에는 다수의 작품에 등장하는데, TV 시리즈 Theo la tendresse, TV 영화 Chloe,
영화 Comment je me suis dispute, La belle Verte 등등이 있음.
그리고 98년, 마리옹은 한 액션영화에 출연하게됨.
그것이 바로 영화 Taxi 시리즈의 첫번째 편.
엄청난 스피드로 질주하는 총알택시의 운전기사가 갱을 추적중인 형사를 우연히 만나게 되어 그를 돕는 내용으로
비록 큰 비중은 아니지만 마리옹은 이 영화로 인지도를 많이 올렸으며 이후 속편에도 얼굴을 비춤.
이어 99년에는 영화 La guerre dans le Haut Pays, Furia, Blue Away to America,
그리고 단편영화 L'appel de la cave 까지 다수의 작품에 출연함.
다음해인 2000년에는 영화 택시의 두번째 편이 개봉함.
전편과 같은 배우 (사미 나세리, 프레더릭 디팡달) 들이 같은 역할 (각각 다니엘, 에밀리앙 역) 으로 등장해
프랑스를 방문한 일본 국방장관의 납치사건에 말려들게 되면서 영화가 진행됨.
마리옹은 주인공인 택시기사 다니엘의 여자친구인 '릴리' 를 연기함.
이후 마리옹은 다수의 단편작품과 영화 Lisa, Pretty Things 등에 출연함.
영화 Pretty Things 에서는 상반된 성격을 가진 쌍둥이 '루시'와 '마리'를 혼자서 연기함.
2002년, 프랑스 영화 A Private Affair 로 활동을 이어간 마리옹은
다음해 택시의 세번째 편에도 출연함.
택시 3편에서는 전편의 사건들을 통해 어쩌다보니 영웅이 된 주인공 다니엘과 에밀리앙이
스케이트로 약탈을 일삼는 무리를 상대로 또한번 협공을 펼침.
같은해에는 로맨스 영화 Love Me If You Dare 와 팀 버튼 감독의 판타지 영화 Big Fish 에도 출연함.
영화 Love Me If You Dare 는 어린시절부터 알고지내온 두 주인공 줄리앙과 소피의 이야기인데..
줄곧 달달하다가 결국 결말마저도 달달하게 끝나는 그런 로맨스 영화와는 많이 달랐던 영화.
호불호가 은근히 갈리는 그야말로 '사랑에 미쳐버린' 남녀의 이야기.
이후 섬세한 감수성이 묻어나는 드라마 영화 Innocence (2004),
사형을 앞둔 연인을 찾아 떠나는 여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A Very Long Engagement (2004),
일에 매달려온 남자가 동료의 비극을 통해 깨달음을 얻게 되는 영화 Saut le respect que je vous dois (2005),
사고로 기억을 잃은 남자가 유일한 단서인 노트를 통해 기억을 되짚어 나가는 내용의 영화 The Black Box (2005) 등
다수의 프랑스 영화에 출연했음.
다음해 코미디 영화 Toi et moi 로 활동을 시작한 마리옹은 이어
프랑스 영화 Dikkenek, Fair Play 등에 출연하기도 했음. (자료도 안나오는 작품들..)
그리고 그해 11월, 마리옹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에 배우 러셀 크로우와 함께 출연하게됨.
그 작품이 바로 A Good Year. (한국에는 '어느 멋진 순간' 으로 개봉했다고.)
런던의 잘나가는 브로커 맥스 (러셀 크로우) 가 삼촌의 소유였던 와인농장을 팔기위해 프랑스로 건너가며 생기는 일을 그린 영화로
마리옹은 주인공 맥스를 반하게 만든 매력적인 프랑스 여인 페니로 등장함.
그리고 2007년, 마리옹은 그녀의 배우 인생에 있어 큰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을 만나게 됨.
그 작품이 바로 프랑스의 유명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생애를 그린 영화 La Vie En Rose. (원제 La Mome)
정처없이 떠돌던 어린시절, 우연한 기회에 오르게 된 무대,
수많은 히트곡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던 시간도 잠시, 하루 아침에 연인을 잃게된 아픔..
마리옹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굴곡많은 예술인의 삶을 표현해내며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영국의 BAFTA, 프랑스의 Cezar 등 굴지의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음.
'영어가 아닌' 연기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것은 마리옹이 역대 두번째라고.
글쓴이에게는 좋아하는 가수의 삶을 영화로 만날수있었던 뜻깊은 작품이었음ㅜㅜ
전작으로 대형 시상식을 휩쓸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게된 마리옹은 이후 헐리웃 영화에 출연하는 일이 잦아짐.
2년뒤인 2009년 그녀는 조니 뎁 주연의 Public Enemies 에서 조니의 연인으로 출연하며 작품활동을 재개했고
이어 프랑스 영화 The Last Flight, 롭 마샬 감독의 뮤지컬 영화 Nine 등에 출연함.
2010년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화제작 Inception 에 출연하게됨.
전작 퍼블릭 에네미에 이어 또 한번 고혹적인 카리스마를 뽐내며 인기를 얻음.
사실 인셉션은 이 시리즈 단골 작품이라 더이상 코멘트가 없음ㅋ (톰하디편, 레오편, 조토끼편..)
마리옹의 분위기있는 눈빛은 확실히 해가 갈수록 짙어지는 느낌.
같은해에는 배우로도 유명한 기욤 까네가 감독을 맡은 영화 Little White Lies 에도 출연함.
각자 다양한 사연들을 가진 친구들이 함께 여름 휴가를 떠나 생기는 이야기들을 풀어나감.
기욤 까네와 마리옹은 영화 The Last Flight, Love Me If You Dare 등으로 여러번 호흡을 맞추었던 사이이자 실제 연인관계.
다음해에 마리옹은 우디 앨런 감독의 판타지 로맨스 영화 Midnight in Paris 에 출연함.
홀로 파리의 밤거리를 걷던중 자정, 마법처럼 20년대의 파리로 돌아가게된 작가 길 (오웬 윌슨) 의 이야기로
마리옹은 예술가들 마저 매료한 매혹적인 여인 애드리아나를 연기함.
같은해에는 정체불명의 전염병을 다룬 스릴러 영화 Contagion 에 출연하기도 함.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고 '전염병'이라는 소재의 영화임에도 의외로 굉장히 담담하게 흘러간듯한 영화.
2012년, 마리옹은 로맨스 영화 Rust and Bone 으로 스크린에 복귀함.
복서로 평생을 거칠게 살아온 남자와 불의의 사고로 절망에 빠진 여자의 사랑이야기로
마리옹은 이 작품을 통해 또 한번 칸을 비롯한 여러 영화제와 시상식의 주목을 받음.
같은해, 절망에 빠진 여인을 연기하던 마리옹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으로 돌아옴.
그것이 바로 영화 The Dark Knight Rises.
이 작품에서 마리옹은 큰 비밀을 품고 있는 여인 미란다를 연기함.
사실 이 영화도 워낙 단골작품이라 할말이 없어요ㅋ (톰하디편, 앤헤서웨이편, 조셉고든레빗편, 크리스찬베일편..)
마무리는 언제나 배우의 근황으로.
올해 여름 마리옹은 그녀의 오랜 동료이자 연인인 기욤 까네가 또 한번 메가폰을 잡은 영화
Blood Ties 에 조 샐다나, 밀라 쿠니스 등과 함께 출연함.
또한 제레미 레너, 호아킨 피닉스 등과 함께 미스테리 드라마 영화 The Immigrant 의 주연을 맡기도 함.
두 작품 모두 올해 칸 영화제를 통해 상영되었으며 정식 개봉일은 미정이라고.
이렇게 프랑스의 여배우에서 헐리웃의 뮤즈로 거듭난 마리옹 꼬띠아르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았음.
살짝 글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자면 종종 '프랑스 영화' 라고 언급해놓고 제목을 영어로 적은 경우가 있었어요.
그런 영화들은 미국에 정식 개봉해 영어 타이틀이 있는 경우랍니다.
사실 영화 '러브 미 이프 유 데어' 만 봐도 원제는 Jeux d'enfants 지만
한국 개봉 타이틀과 같거나 비슷한 경우가 많은 영어권 타이틀이 훨씬 익숙하니까 영어로 옮겨적었답니다.
그럼 글쓴이는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