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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국영방송서 전범기를 태권도 배경화면으로 사용
게시물ID : humorbest_6887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百年戰爭
추천 : 100
조회수 : 5759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6/03 01:50:54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6/02 13:48:50

출처 :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272


노르웨이 국영방송 ‘NRK’가 태권도 관련 다큐멘터리를 방송하면서 일제 전범기(욱일승천기)를 배경으로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노르웨이 국영방송 ‘NRK’는 한 여자 태권도 선수의 꿈과 열정에 관한 내용을 담은 30분 분량의 스포츠 다큐멘터리를 방송하면서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


문제가 된 장면은 노인으로 분장한 한 남성이 등장해 태권도의 기원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일본풍의 의상을 입고 태권도의 기원에 대해 전하는 장면에서 배경으로 전범기가 버젓이 사용된 것.


'NRK'는 일본식 의상을 입은 이 남성과 전범기 그리고 태권도를 연마하는 선수의 실루엣을 한 화면에 배치해, 태권도가 마치 일본의 군국주의 산물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게 했다.


해당 방송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본방송에 이어 30일 재방송 되기도 했다. 현재도 NRK사이트에 게재돼 있다. (☞해당사이트 보러가기)

이같은 사실은 노르웨이에 거주중인 한 교민의 제보로 알려졌다. NRK에 게재된 VOD 중 일부는 노르웨이를 벗어난 지역에서는 시청할 수 없어, 제보자는 해당방송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go발뉴스'에 보내왔다.


이 교민은 1일 ‘go발뉴스’에 “한국인의 복장이 아닌 것은 참을 만하다. 한국음악이 아닌 중국 혹은 일본풍의 음악이 나오는 것도 참을 수 있었다”며 “하지만 배경으로 전범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분노가 치밀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NRK 측에 항의를 할 계획이었지만 그래봤자 '미안하다'고 하고 끝낼 것 같았다”면서 “한국에 이 사실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go발뉴스’에 제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사관이 이를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제보자는 "경험상 대사관에서는 이런 문제들이 한국에만 알려지지 않으면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곳 노르웨이의 경우, 교민수(500여명 정도)도 많지 않고 워낙 멀리 떨어져있다 보니 괜한 문제를 만들려고 하지 않는 것 같아 아예 연락할 생각 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전범기 사건은 노르웨이 국영방송에서 벌어졌다는 것 외에도 한민족 고유의 무술이자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를 소개하면서 전범기를 사용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앞서 영국의 유명 밴드 ‘뮤즈’는 뮤직비디오 첫 화면에 전범기를 등장시켜 한국팬이 이에 항의하는 등 논란이 일자 사과문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삭제했다.


또, ‘코리안 좀비’ UFC 정찬성 선수는 격투기장에서 전범기 문양의 가운을 입고 나온 상대 선수에게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해 해당 선수로부터 공식적인 사과를 받아내기도 했다. 심지어 도복을 제작한 업체로부터 앞으로 제품에 이 문양을 넣지 않겠다는 약속까지 받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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