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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인간의 크로노 트리거 (19) 브금주의
게시물ID : gametalk_688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잠잠이
추천 : 12
조회수 : 1448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3/05/01 22:30:29

지난 편 링크 : http://todayhumor.co.kr/board/list.php?kind=search&table=gametalk&search_table_name=gametalk&keyfield=subject&keyword=%C0%D7%BF%A9%C0%CE%B0%A3&Submit=%B0%CB%BB%F6




이번 브금은 지난번에 소개한적이 있던 카에루의 테마곡과 마루의 테마곡이라고 나오기도 하는 Far off distance를 피아노로 어레인지한 곡입니다. 아무래도 이제 다룰 내용상 마루의 테마곡이 가장 어울리지 않을까 해서 골랐는데 지난 연재와 이어지는 부분과 제가 이 브금을 넣게된 이유가 될 사건이 나올려면 좀 멀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난 번 브금을 또 넣었네요 ㅎ;;; 이번에 넣은 마루의 테마곡은 지난 번 시간의 회랑이 차분한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노래라고 한다면 이건 슬픈 마음을 어루만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앞으로 나올 장면들과 어울리지 않는 브금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뭐, 그건 차근차근 설명해야겠죠.


//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왔지만 여기선 안 섰나 보네요.


어쩔 수 없이 계단으로 내려갑시다.




계단으로 가면 몹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쎈 녀석들은 아니니 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계단으로 내려오던 중, 그랜이 크로노 일행을 맞이 합니다.




그랜도 크로노에게 어서 빨리 무서운 결말이 나오기 전에 막아달라고 말하며 사라지네요. 이제 사실상 거의 다 왔습니다.




다시 화면은 마신기로 바뀝니다. 이제 슬슬 마신기에서 스파크가 일어나는 것으로 보아 거의 한계까지 구동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마신기와 마찬가지로 한계까지 마력을 주입하고 있던 탓에 쓰러지는 사라. 사라가 쓰러지자 지금까지 별 다른 반응이 없던 예언자가 그녀를 걱정스럽게 쳐다보고 있습니다.


정말 마음이 있나?




아마 이미 한계를 넘어선지 오래겠지만 여왕이 무서워서 말도 못 꺼내고 있었겠죠;;;

그 중 하나가 더 참질 못 하였는지 여왕에게 그만할 것을 말합니다만,




단 한방에 그 부하를 골로 보내는 여왕. 끝까지 불로불사를 언급하면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부하를 죽이는 모습은 광기 그 자체입니다.




다시 크로노 일행에게 화면이 가면 그들은 엘리베이터를 찾아서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내려가는 도중 많은 몬스터들이 나오지만 그저 경험치와 돈일 뿐입니다. 




엘리베이터로 다 내려가면 용암때문에 앞으로 더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양옆의 작은 통로로 들어가면 스위치가 하나씩 있습니다. 두 스위치를 누르게 되면 보이시는 것처럼 길이 생깁니다.




끝까지 나타나는 저 쭉정이 같은 놈을 때려잡고 싶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골렘을 소환하며 사라집니다.




이번엔 1마리가 아니라 2마리네요. 그렇다고 어려운 상대도 아니니 한마리씩 상대하면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습니다.




골렘시스터즈를 물리치고 나자 마스터 골렘을 소환하려는 달튼. 그보다 아까 그 놈들 여자였구나;;;





위험하다는 것을 감지한 달튼은 역시나 비겁한 놈답게 다시 사라지네요.




달튼을 통과하고 이제 마신기 제단을 향한 통로 하나만 남았네요.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크로노 일행이 이 모든 것을 멈추려고 했지만 이미 늦었는지 마신기는 폭주하기 시작합니다. 

스파크가 사라를 공격하자 예언자는 놀랐는지 그녀의 이름을 외치네요.




마장기가 아니라 마신기. 어쨌든 봇슈에게서 받았던 루비 나이프를 마신기를 향해 던집니다.




크로노가 던지려 하자 그 때 지금까지 크로노일행에게 말을 걸어오던 그랜과 리온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루비나이프는 온데간데 사라지고 마신기에 꽂히자 그랜드리온으로 변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이 때부터 저 검에 그랜과 리온이 깃들기 시작한 것 같네요.




그러나 이미 갈데까지 간 상황입니다. 봇슈가 준 루비나이프로도 이미 마신기를 억누르지 못 한다고 사라가 말하자,




그 순간 마신기에서 엄청난 섬광이 작렬합니다. 그리고 같이 들려오는 것은....... 엄청난 굉음.




(여기서부터의 캡쳐에서 나오는 파티는 크로노와 에이라, 마루입니다. 지난 번 버그로 인해 다시 플레이 하느라 로보는 빠졌네요. ㅠㅠ)


그 굉음의 정체는 이 게임 크로노 트리거의 라스트 보스, 라보스였습니다.


지체할 시간도 없이 바로 전투로 돌입, 하지만.......





그 많던 피통을 누가 먹었나;;


한 대 맞았는데 저 정도입니다. 도저히 이길 상대가 아니네요;;


마루는 아예 한 방에 골로 갔습니다.




그로기 상태인 크로노 일행의 앞으로 예언자가 나타났네요. 라보스에게 굉장한 원한을 가지고 있는지 감정을 잘 안 드러내던 예언자의 말투가 상당히 거칠어졌습니다.




예언자의 정체는 마왕이었습니다, 이런 세상에.


별로 놀랍지 않으신가요? 전 놀랐어요. 저런 변장으로 속일 생각을 하려 했다는 거 자체가요.




그러나 마왕이 손을 대려 하자 질 여왕이 나타나 훼방을 두려 합니다.




보다 못 한 사라가 이제서야 질을 막으려 하지만,




몸도 마음도 이미 라보스에게 다 바친 여왕에겐 자기 자식도 보이지 않습니다.





사라에게 공격하고 난 뒤 라보스의 껍질 위로 올라 탄 여왕은 마왕을 공격합니다.

마왕은 자신의 마력이 뺏긴다고 힘들어 하다가 다시 그 힘을 떨쳐내고 공격하지만




저런;;


그러나 아무리 마왕이라도 라보스에게는 안 되는지 그도 마찬가지로 뻗어버립니다.




파티가 전멸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거의 죽을 위기입니다. 




그 때 크로노가 벌떡 일어나 라보스의 앞에 섭니다. 이미 상처투성이의 몸으로는 라보스를 상대하는 것은 불가능한데.......




라보스의 공격을 온몸으로 받기 시작하는 크로노. 그런 크로노의 행동에 마루는 경악하며 소리지르지만.......




그의 몸은........ 재가 되어버립니다.




충격에 휩싸여 움직일 생각도 않는 마루와 에이라. 마왕은 여전히 약한 자신의 힘을 자책하고 있습니다.




사라는 펜던트의 힘을 쓴다면 지상으로 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만........ 그럼 당신은?





자신의 어머니를, 그리고 이 나라를 증오하지 말아달라는 마지막 부탁을 끝으로 그녀는 펜던트의 힘으로 일행을 지상으로 보냅니다.




홀로 남은 사라. 자신들때문에 죽은 크로노에 대한 미안함이 커서 그런 것일까요, 그녀는 그의 이름을 작게 중얼거립니다.




그 후의 전개는 미래에서 봤던 라보스의 날과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그 영원무궁토록 번영할 것 같던 마법왕국 질은 허무하게 사라져 갑니다.



지상이라고 다를 것은 없었습니다.


마법왕국 질이 무너짐에 따라 하늘 위에 떠다니던 대륙들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그 여파로 인해 땅의 민족이 살던 마을을 향해 해일이 몰려오고 있었습니다.


말그대로 사람들이 전부 죽어가는, 말그대로 대재해가 그들을 덮쳤습니다.


생각지도 못 한 크로노의 죽음으로 인해 일행은 갈피를 잡지 못 합니다. 그러나 그런 일행이 미처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그들을 또 다시 위협하는 세력이 남아 있습니다.


그 다음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다음 편에 계속 할게유


//


이제 크로노 트리거도 거의 다 해가는데........ 이렇게 하는 거 꽤 재밌네여. 그래서 다른 게임도 해볼까 하는데, 제가 알고 있는 sfc 게임은 천지창조밖에 없네영;;;; 

이거 다 끝나고 또 해볼까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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