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를 쐬면 시원한 이유가 뭘까요?
바람 때문이라고 한다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답 입니다.
더운 사람이 시원하게 느끼려면 체온보다 낮은 온도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사람이 더우면 땀을 흘리잖아요?
땀은 기화 하면서 피부의 온도를 빼앗아 가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의 온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이것이 인간이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배출하도록 진화한 이유 입니다.
선풍기의 바람은 땀의 기화속도를 더욱 빠르게 해 주면서 더욱 시원하게 해 줍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지금 처럼 습도가 90%대가 되면 습한 날씨에 빨래가 마르지 않는것과 같은 이유로 땀도 마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바람이 불어도 전 처럼 시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요즘처럼 습한 날씨에도 선풍기 바람으로 시원해질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방 안의 습도를 낮추면 됩니다.
제습기나 에어컨를 이용해서 방 안의 습도를 낮춘 후 선풍기를 틀면
요즘 날씨에도 선풍기 바람만으로 시원해질 수 있습니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문이나 창문을 열어놓으면 외부의 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이 되므로
반드시 문이나 창문을 닫고 제습을 해야 제대로 제습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