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북한이 미사일을 날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 3월 말에 대북전단을 살포했다네요. 포병 부대 출신으로 제가 겪었던 실제상황들을 소개(?)합니다.
1.대북 전단
한 번 날리면 기본 3시간 이상 대기합니다. 그런데 이 분들이 평일이나 낮에는 안해요. 개인정비시간, 취침시간 이후, 주말에 주로 날리십니다. 극혐이죠. 개인정비를 깡그리 날려드립니다.
2.핵실험, 미사일실험
16년 1월달에 핵실험 했던거 기억하시나요? 그때 네이버 메인에 제가 있던 부대가 찍혔었어요. 아래 사진 붙여드립니다. 링크도 출처에 남길께요. 혹한기 나갔는데 정으니가 핵실험해서 새벽 조기복귀 후 바로 대기했어요. 아마 2주인가 했을 겁니다.
그리고 2월 설 직전에는 미사일실험 했다고 설 연휴 내내 대기했어요. 차례도 안지냈구요. 나중에 전투 휴무 3일인가 받았습니다.
3.목함지뢰
이땐 정말 전쟁나는 줄 알았는데... 1달은 넘었고, 기억이 잘 안나는데 무지 길게 했어요. 중간에 유격 간건 비밀, 대기 때문에 3일밖에 안하고 행군없이 차타고 갔다오고 또 바로 대기했죠. 이거 하니까 ㄹ혜가 휴가 2일 주더라고요
4.기타
대북방송
인접부대 실사격 훈련간
중국어선 겁나 와서 막 민정경찰 들어가고 했을 때
5.메갈하니까 생각난 거
메갈이 메르스 갤러리에서 나왔다면서요? 메르스도 참.. 의미있죠.대대전술 끝나고 복귀하니까 무슨 전염병이 돈다고 휴가,외출,외박,면회 다 금지 됐어요. 그게 메르스ㄷㄷㄷ 영외간부는 정상적으로 출퇴근한건 함정. 1달정도 묶였는데 부대분위기 장난 아니었어요. 싸움도 났었고... 저도 6월 휴가 짤리고 7월에 나갔어요.
다음에 또 군대관련 글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