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화에서 유독 나정이와 칠봉이가 이어질 것이란 암시가 많았습니다.
그중에 몇가지가 문득 맘에 스쳐가서 글을 써보는데요.
야식 주문에서 칠봉이가 자연스럽게 집주소를 설명하는점,
사진속 장면에서 삼천포가 이 집에 야구공이 있는게 당연한거라고 말하는 점,
이거 칠봉이가 나정과 긴밀한 관계라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혹시 쑥쑥이와의 연계점이 아닐까요?
쑥쑥이가 야구쪽으로 진로를 결정하고 있는 고등학교 야구부 선수라고 한다면
칠봉과 나정은 이어지지 않았기에 어색할 수도 있지만 성동일과 칠봉이가 매우 깊은 유대라는걸 고려해서
성동일의 아들인 쑥쑥이의 멘토나 코치로서 나정의 집에 자주 들락날락 거린다 로 설정을 잡고
제작진들이 그 설정을 노출하지 않음으로써 칠봉과 나정이 이어질거란 암시로 낚시질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슴다.
그러니까 저 공은 칠봉이가 제자인 쑥쑥이에게 열심히 하라고 준 공이었던 거죠.
물론 저는 해태빠입니다만....스토리 진행상 쓰래기가 정답일것만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