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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 아프다 후회된다
게시물ID : gomin_9301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nrap
추천 : 0
조회수 : 20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2/07 11:13:42
헤어지고 해방감에 젖어 놀고 쉴 새 없이 달리다 제자리로 돌아오니
그제서야 내가 돌아갈 곳이 너밖에 없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어

문득 보낸 카톡에 답장을 잘 해주길래
나는 다시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었어
니가 아니라고 보고 싶지 않다고 몇번이고 얘기했지만 결국 나는 찾아갔고
얘기도 해보고 울며불며 무릎도 꿇어봤지만

너무 늦었다며 자긴 맨날 내가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왜 이제왔냐며
그말이 진짜 가슴을 찢어놓더라
늦은것도 알고 나한테 마음이 없는것도 알아

근데 내가 할 수 있는건 혹시나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며
하루하루 보내는거야 이러다 보면 제풀에꺾여 그만하겠지

다른 남자가 생긴건 아닐지
집엔 조심히 잘 들어갈지
맨날하는 야근은 할만한지
궁금하고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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