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대 펌-
6년간 묵혀뒀다가 술취해서 풀게요
욕은...받을게요 내가 어리석었어요
백번이고 천번이고 후회했어요
취해서 그래요
용서해줘요....
나 고딩때 그니까 2005-2007사이임
한참 힙합에 빠짐
존나 책만 읽던 나한테는 너무 신세계였음
그래서 관심도 많았고 너무 좋았음
그래서 온라인 사이트에 많이 가입함
그러다가 어떤 홍대 사는 오빠? 가 연락해서 알게 되었음
무슨 삼겹살 랩인가 했다고
나이 차이는 많이나도
존나 알려주려는거 같고
친절해서 좋았음
맨날 만나자그러는데
난 고딩ㅋㅋ
시간이 안되욤
그래도 계속 보자그래서
시간 겨우겨우 냄
그냥 존나 단순했는데
고딩 꼬셔서 만나자 그러고
만나니까 술먹자고 하고
교복입고 오라하고 싫다고
교복 안입으니까 머라 하고
가방에 왜 안 넣어왔냐고 머라했짘ㅋ
홍대 한복판에서 술마시자그러고
난 아직도 기억해 대화내용
무슨 체샨지 케샨지?
코스프레하는 나이 좀있는 언니? 아줌마? 있었는데
실제로 보면 후덕한 돼지라고 그랬었지
암튼 얘기 길어지고
차 끊길거 같다니까 택시타면 된다그러고
택시비 없다니까 내준다고 하고
결국 안내주고 자기 작업실 가자그러고
자기 작업실 합정인데 방 두개니까 자고가라그러고
그래도 남잔데 어떻게 그러냐고
근데 그새낀 걱정말라고
지금은 아니지만 고딩인 나는 괜찮을줄 알았지
취해서 택시타고 그 구불거리는 길을 갔지
집에 도착해서 난 컴터 쓴다고하고 싸이 방명록에 답글 쓰고 있었고
넌 자는척했지
난 컴퓨터하면서 의자에 앉아 있었고
넌 자는척 ㅈㅈ치고 혼자 어디서 술을 꺼내와서 마셨지
같이 마시자고 했는데 쌩깠지
난 집에가고싶었지만
첫차뜰때만을 기다렸지
근데 넌 결국 날 벗겼고
내게 몹쓸짓을 했지
저항해도 니집 시바 갈곳이 없었어
입으로 해달라고? 난 완강히 거부했어
도망갔고 잡혔고
결국에 넌 니 욕구를 충족시키고 잠이들었지
난 그냥 울지도 아무말도 안했어
아무 생각안들었어
잠도안왔어
아침만기다렸어
첫차가 뜰시간 나는 나가려했어
넌 길을 알려준다며 따라왔고
정류장 근처 빵집에서 쿠키? 같은걸 사주고 집에 보냈지
난 그게 이거줄테니까 잊어 일케 보였다 시발
그 쿠키 오면서 버스에 두고 내렸어
난 존나 그뒤로 남자를 못 만났어
좋아하는 오빠도 있었는데.....
결국 꽃다운 고딩 글케 날렸어
근데 대학가고 겨우 겨우 맘 추수리고 삼년만에 남친이 생겼어
근데 니가 힙합한다던 니가
싸이 일촌이던 니가
웹툰을 그린다네?
편의점 에도 지하철에도 보이더라 소름끼쳤어
다시... 기억이나더라
난말야 다시 남친을 떠났어
잊은줄알았는데 존나 못버티겠더라
다시 하루이틀 잊어보려 했어
겨우 야후였는데 두컷그리는데
나만안보면 그만이지
근데 야후없어지고 네이트에
그리고 네이버에
내가 자주가는 커뮤니티 사이트에
자꾸 니가 보이는거야
시발 교복 보여달라고
니꺼 빨아달라고 지랄하던 변태색기가
신격화되있어
6년이야
참은게 6년
넌 미안하단말 하나없었지
난 그뒤로 남자도 못만나
다 너같을까봐
개1새1키야
좋았어?
꾹꾹 참았어
진짜 1년2년3년 그리고 6년
너만 계속 생각한건 아닌데
니가 갑자기 막 떠오르더라
니만화 니그림이 보일때마다
랩가르쳐준단애가
그런짓하고
난 걍 세상물정 모르던 또라이였고
니 혀에 넘어간 고딩년이었지
근데 난 널 존나 믿었었어
그래서 더 ㅈ같았던거야
6년이야 시발
근데 난 내가 아직도 극복 못할줄 몰랐다
나랑 나이차이도 존나게 나면서
고딩이랑 그짓을 하고싶디 C?
아직도 나랑 일촌이면서
사과는 밥말아먹었어?
그러면서 사회풍자 만화가 그리고 싶디?
난 널 증오해 존나 죽이고 싶어
니 때메 꽃다운 내시절
남자 증오하고 불신하며 보냈어
지금 네이트1위 만화가
합정에서 그림그리고 자취하면서 랩도하고
지금은 웹툰 그리는 너
난 걍 존나 병신이었고
넌 존나 쓰래기였어
ㄱㅁㄱC8아
존나... 다시 돌아가고 싶어
나도 평범하게 짝사랑도 하는 고딩이었는데
지금 난 시발... 남자를 못 만나겠어
개새키야 넌 모르지 내가 정신병원 다닌거
개새키 널 죽이고 싶어 ㅁㅇㄷ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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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 특성상 낚시 글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지만
이건 웹상에서 화제가 되서 확인 할 수 밖에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