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유에 가입한지는 얼마 안되었어도.
전 2000년 이후로 쭈욱 친노였습니다.
노무현이 총선 부산 낙선이후...
쭈욱 노무현 뿐이었습니다.
그뒤 개혁국민정당 국민참여당 정의당 당원이었고
지금은 더민주 당원입지요.
그리고 물론 호남사람이기도 하구요.
제가 이렇게 구구절절 이야기하는건
제 목적은 오직 야권 승리 그것도 문재인 대통령 승리를 바래서입니다.
앞으로 내가 쓸 글로 엄청나게 욕먹을걸 예상되지만.
꼭 해야 될것 같아서 합니다.
전 솔직히 필리버스터 이전엔 정청래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예전 제 어렴 풋한 기억엔 열린우리당 시절 결코 정청래는 친노가 아니었고
자기스스로 정동영계로 이야기 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크게 관심 두지 않는 정치인 이었죠.
그리고 정청래 관심을 가진게...
문재인 대표 되자 마자 이승만 박정희 묘소 참배했다고
정청래가 겁나게 까댔죠.
그때 솔까 졸라 짜증 났습니다.
문재인이 왜 그렇게 하는지 이해해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
생각없이 발언한 부분....
또 최고위원회에서 주승용한테 공갈치지 말라고 하는 바람에...
그리고 그 상황에서 유승희 노래 부르고
그러면서 순식간에 그당시 새민련은 웃음것리가 되고....
문재인 지지율 폭락하고....
그 일련의 과정.
즉 새누리 종편 그넘들한떼, 그리고 김한길계한테...
맛있는 먹이감으로 넘기는 공로를 세웠죠.
그당시 문재인 대표가 얼마나 고생했습니까?
그 뒤로 문재인 흔들기는 사실상 시작되었습니다.
그런 가벼운 언사
생각없는 발언들이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필리버스터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다시 보게 된건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할때 찬물 끼얹는 부분은 분명 고쳐야할 부분입니다.
전 정청래 의원님이
강기정의원처럼 백의종군 하겠다고 선언하길 바랬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그렇게나 지지하는 지지자들을 위로하기를 바랬습니다.
그게 당을 위한것이기에...
그게 결국은 총선 승리를 가져올것이기에
그러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그 지지자들 온갖 음모론은 다끌고 나와서
박영선 이종걸 낙선시키기 위해 새누리 찍는다고 하고
현 지도부를 새누리당 보다 더 나쁜놈들로 호도하고 있습니다.
이럴걸 예상되니깐 부디 정청래 의원이 나서서 안정시키길 바랬습니다.
근데 재심을 신청하는것을 보고...
아쉬운건 사실입니다.
강기정은 억울함이 없었겠습니까?
강기정도 순전히 새누리당과 싸우다가 안좋은 이미지 만들어져서
그걸로 컷오프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강기정이 훌륭한건
그런 울분에도 총선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한테 필요한 자세가 바로 강기정 같은 자세라고 봅니다.
정청래 이해찬이 친노의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친노 친문인 사람들 아직도 많습니다.
그사람들 승리를 위해서 힘을 합쳐야 할 때입니다.
박영선 이종걸 심지어 김한길 지금 당장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 공천결과 나온대로 친노가 한명이든 열명이든 최대한 생환시키는것.
그리고 크게는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게
지금 우리가 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