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올렸던 글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오늘 입금한지 딱 12일만에 다시금 제통장으로 사기당하였던 금액 18만원이 다시금 돌아 왔습니다.
(니가 있어야할 곳은 여기야......ㅠ)
저글을 작성 한 후 다음날 이야기부터 해볼까 합니다.
이전글도 그렇고 지금 작성하는 글 역시도 모두 한치의 거짓이나 과장은 없습니다. 모두 있는 그대로 입니다.
<글 작성 후 다음 날>
분명 아버지가 연락을 주신다고 해놓고는 갑자기 택배를 보내지 않나 (저는 분명 전날 아빠와 통화시 구매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습니다)
보니까 편의점 택배인걸 보고 가서 다시 훼수하면 될 것을 끝까지 보내더군요.
남의 돈을 받아놓곤 무려 8일동안 연락을 회피하고 잠수를 타놓고는 역으로 화를내고 있는 사기꾼에게 누가 돈주고 물품을 사고 싶겠습니까
아침이 밝기를 기다렸다가 저는 회사에 출근을 해서 10시 이후 다시 아버지라는 사람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따님분은 여전히 문자는 막 하면서 전화는 안받으시더군요^^ )
나는 어제 말한게 이물건을 보내라! 내가산거다! 라는게 아니였다라는 것을 말하고
당장 내 금액을 돌려 놓지 않으면 진정서를 계속 진행하고 끝까지 갈 것이다 라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서요.
저 : "네 어제 따님분 사건 때문에 연락 드렸던 사람입니다"
사기꾼 아버지 : "네, 보냈다고 하든데요"
저 : "아버님 저는 어제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저는 지금 8일동안 연락 회피하고 차단한 따님분께 물건을...."
사기꾼 아버지 : "야!!!!!! 뭐어쩌라고!!!"
저 : ",....네?"
사기꾼 아버지 : "끊어 임마!!! @#*&@*^$^@^$@" (끊어 임마 하고 수화기를 내리면서 욕을 하시는게 들렸네요)
뚜뚜뚜......
와...이건뭔가.....
내가 왜 욕을 먹어야 하는걸까.....사기먹고 내가 연락해서 돈돌려달라는게 한국이라는 나라에서는 내가 잘못한 일인건가....
진짜 심하게 멘탈붕괴가 오더군요. 1시간이 넘게 그냥 회사 쇼파에 멍하니 앉아서 여긴 어디고 난뭐고 생각해 보니 뭔가 내가 잘못한거같고 ㅋㅋ
현타가 진짜 제대로온.....
그리곤 한시간 정도뒤 날아온 문자 화면
회사 직원들이 이문자를 보고 정말 기겁을 했습니다.
그아빠의 그딸이다.....정말 그말이 딱이네요.....아버지에게 오전에 전화할때 쓸 단어나 말들을 메모를 해두었는데.....
쓰지도 못하고 끊킴 당하고 ㅠㅠ 오히려 사기를 친 딸은 저에게 저렇게 문자를 하고 있는데 정말 울화가 치밀어 올라서 그날 하루 일도 못했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답답해서 ....ㅋㅋ
아니 택배 보낸사진을 보내고 바로 안받겠다! 했는데 택배를 보내고 굳이 서울까지 한번 올라오게 해서
다시 자기가 받아서 확인을 해보고 돈을 준다는게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군요.... 박스만 서울구경......
훼손가지고 태클걸까봐 뽁뽁이로 다싸버릴려다가 말았네요
저문자를 받고 도저히 말을 섞기 싫어서 가만히 있다가 보니까
저녁쯤에 택배가 바로 도착을 하더군요. 하루만에 오긴 왔어요.
택배가 도착을 하자마자 저는 택배기사님을 붙잡고 택배를 전혀 손대지 않았고 다시 반송요청을 하는 영상과 함께
택배를 전혀 손대지 않고 다시금 회수를 하여 반송을 하겠다는 증명서에 제 사인과 함께 택배기사님의 사인과 연락처를 받고 바로
po반송wer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담음날인 어저께 택배가 도착을 하였고
오늘 오전에 다시 제 통장으로 18만원 입금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후에 관할 경찰서에서 연락이 오더군요....피진정인이랑 전화해보니까 돈줬다던데
진정취소서 넣으라고, 진정취소서 작성해서 바로 팩스 쏘고 진정 취소를 하였습니다.
저번글을 적었을때 많은 분들이 "더치트"에 등록을 하라고 하셨는데 그때는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근데 오늘 오전에 이런 사건을 모두 아시게 된 회사 대표님께서(평소에 중고나라 게임 타이틀 거래를 자주하심.)
이건 다른 사람도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등록을 해야 한다 면서 더치트에 사건 내용을 토대로 더치트에 등록을 하였습니다.
근데 이 사건이 이렇게 종료된 시점에서 더치트에 등록을 하는 부분이 문제가 될 수 있는 건가요????
내용은 모두 사실인데...
중요한건 저런 행위를 하고나서 저한테는 단한번도 자기가 잘못한 행위에 대해서는 사과가 없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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