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자세히 읽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안철수 사퇴 안했으면 내가 후보직을 그에게 양보했다'가 아닙니다.
'안철수 사퇴 안했으면 한발 양보해 그의 의견(여론조사 방식으로 후보 선출하자)을 수용했을 것이다.' 입니다.
글의 방점을 '내가 양보하여'에 찍으면 안되고, '안철수가 사퇴했다'에 찍어야 합니다.
안철수는 큰 결단으로 자신에게 후보직을 양보했는데 결국 지고 말아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는 뜻입니다.
서로 충분한 의견교환이 되지 못해 일이 이렇게 된 것을 안타까워하는 내용이지요.
동아일보 기사인데
제목만 보고 내용까지 섣불리 결론내시면 안 되요.